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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비즈니스 포커스]올해 1분기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무려 809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CD 대신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을 듣는 시대다. 누가 실물 음반을 이렇게나 많이 사는 것일까. 정답은 ‘팬덤’이다. 팬덤은 ‘남는 것은 기록’이라는 신조 아래 공동 구매로 가수의 음반 판매량을 늘린다. 발매 1주일 음반 판매량을 말하는 ‘초동’은 팬덤의 자존심 싸움이 된 지 오래다.여기에 더해 팬 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 한 사람이 적게는 수십 장, 많게는 100여 장이 넘는 CD를 구매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수십 장을 사는 팬도 있다. 앨범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멤버의 포토카드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콘서트 개최가 쉽지 않았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 엔터사들은 팬심을 이용해 음반과 굿즈를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듣지도 않는 수백 장의 음반은 제아무리 팬심이 굳건해도 ‘짐’이 될 수밖에 없다.‘CD 없는 음반’의 등장 2020년대의 음반은 가수의 음악적 결과물을 넘어 ‘굿즈’가 됐다. CD를 비롯해 화보집·포토카드·메시지 카드·가사집·등신대 등 구성 품목도 다양하다.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선택지도 늘어났다. 엔터사는 리패키지라는 명목 아래 같은 앨범을 두세 번 발매하고 커버 사진을 멤버별로 다르게 내놓는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판매량을 늘린다. 팬덤이 무분별하게 음반을 소비한다고 마냥 비난할 수 없는 이유다. 팬덤 또한 버려지는 음반이 얼마나 환경에 유해한

    2022.07.06 06:00:01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BTS 단체 활동 중단…주가 출렁이는 하이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매크로 환경과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 이슈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크겠지만 실적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면 2023~2024년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각각 약 2000억원, 3700억원이 예상된다.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30배 적용 시 시가 총액은 8조7000억원으로 시간 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시총 8조원대는 불확실성을 상당히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목표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20만5000~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대중 문화 예술인에 대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언론에 따르면 4월 내 처리를 밝혔지만 장기화되고 있다. 면제 여부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해 법안이 처리만 된다면 입대조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다.이번 실적 추정은 BTS 멤버들이 순리대로 입대한다는 가정이고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나 2024년까지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가정했다.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이다.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각각 음반과 투어 약 5000억원, 기획 상품(MD) 등 간접 매출은 약 2500억원이다.이를 반영한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과 2000억원이고 2024년 예상 실적은 2조원과 3700억원, 2025년엔 2조6000억원과 5000억원이다. 물론 해당 가정은 향후 모든 신인 그룹들의 흥행 실패를 가정했기 때문에 이보다는 더 상향될 여지가 있다.하이브는 향후 2년간 걸그룹 르세라핌을 포함해 7~8개 팀 신인 그룹 데뷔를 계획하고

    2022.06.22 06:00:06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BTS 단체 활동 중단…주가 출렁이는 하이브
  • 리오프닝 코앞에 둔 하이브의 숙제, ‘넥스트 BTS’ 찾아라

    [비즈니스 포커스]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 해제되면서 여행과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엔터업계의 대장주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많은 리오프닝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여전한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감안하면 향후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하지만 하이브엔 몇 가지 숙제가 있다. 당장 투자자들은 하이브를 지금의 규모로 성장시킨 ‘BTS’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전히 부재 중인 ‘넥스트 BTS’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BTS에게 때아닌 ‘병역 특례’ 이슈가 불거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월 9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하이브 관계자는 BTS 멤버들의 병역 문제에 대해 밝혔다. 그간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행보였다. 이진형 하이브 최고커뮤니케이션담당자(CCO)는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의 결론을 조속히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만약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대에 입대한다면 ‘BTS 완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한다. 병역 문제가 이슈가 되자 하이브의 주가가 덩달아 요동치기도 했다. BTS의 공백은 하이브의 매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BTS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하이브의 가장 큰 약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는 2019년부터 여러 레이블을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아티스트를 영입했다.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로는 플레디스 소속의 세븐틴과

    2022.05.03 06:00:01

    리오프닝 코앞에 둔 하이브의 숙제, ‘넥스트 BTS’ 찾아라
  •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 포커스]스타와 팬덤의 소통 창구가 공식 카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거쳐 왔던 ‘팬덤 플랫폼’으로 정착됐다.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면 그 가수가 어느 플랫폼에 속해 있는지 알아보고 월 정액권을 끊는 것이 ‘입덕’의 시작이 됐다. 가수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물론 굿즈 판매부터 콘서트 예매까지 ‘팬질’의 A부터 Z가 팬덤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팬덤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면 콘서트와 팬미팅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소통이 팬덤엔 가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됐기 때문이다. 케이팝 팬들에겐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위버스·디어유·유니버스 ‘3파전’ 팬덤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맨 처음 개척한 것은 하이브의 ‘위버스’다. 하이브는 공식 카페를 폐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은 물론 콘서트 공지 등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위버스에 몰아 넣었다. 2019년 위버스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소속된 아티스트는 하이브의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한 세 팀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위버스는 다양한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을 입점시키면서 지난 4분기 기준 41개의 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아티스트의 입점이 늘자 가입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하이브는 위버스가 지난해 4분기 기준 커뮤니티 가입자 수가 두 배 늘었고 월 방문자 수는

    2022.03.25 06:00:04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
  • 대면 콘서트 재개…리오프닝 시즌 맞은 엔터사

    [비즈니스 포커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지난 2월 말부터 급격히 상승세를 탔다. ‘아미(BTS voseja)’가 반가워할 대면 콘서트 소식 덕분이다. BTS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3월 10일과 12일, 13일까지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을 연다. BTS의 서울 콘서트는 2년 4개월 만이다. BTS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면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그간 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대면 공연 대신 온라인 공연을 주로 열어 왔다. 물론 온라인 콘서트도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 충분한 수익을 뒷받침할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콘서트야말로 팬덤을 집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엔터사엔 가장 큰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공연법, ‘하이브리드 공연’ 한국은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는 오미크론의 감염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부터 엔터사들은 오프라인 콘서트의 재개를 예고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는 2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레드벨벳은 2년 3개월 만에 3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밖에 다수의 케이팝 그룹들이 대면 콘서트와 팬미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2분기가 엔터주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엔터주의 대표 주자인 하이브는 기대가 더 커지는 시점이다. 지난해 4분기 하이브의

    2022.03.10 06:00:01

    대면 콘서트 재개…리오프닝 시즌 맞은 엔터사
  • BTS 콘서트, TXT·엔하이픈 첫 투어…“하이브 모멘텀 가시화”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게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플랫폼, 오프라인 콘서트 등 견고함이 재확인됐다.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이야기다.하이브의 최근 가격 조정은 글로벌 성장주가 모두 부진했을 만큼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탓이지 글로벌 음악 산업을 바꿀 소속 아티스트, 플랫폼 역량, 지식재산권(IP) 기반의 2차 판권(게임·NFT), 오프라인 투어 재개 가능성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기존 추정과 목표 주가를 유지하며 여전히 엔터테인먼트주의 최선호주다.하이브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8억원, 73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하나금융투자의 컨센서스인 721억원에 부합했지만 매출의 서프라이즈(컨센서스 3844억원)가 긍정적이었다.하이브의 매출은 우선 BTS의 미국 공연 4회와 온라인 콘서트에서 약 81만 명을 모집한 점, 그룹 세븐틴의 컴백, 월 순수 이용자 수(MAU) 680만 명을 기반으로 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한 굿즈, 콘텐츠 부문의 매출 폭증이 반영됐다.오프라인 콘서트는 3월 BTS의 서울 공연 3회와 2월부터 약 1년간 저스틴 비버의 105회 공연이 확정됐고 이 밖에 그룹 TXT와 엔하이픈 등의 첫 투어 계획도 밝혔다.지난해 기업 가치 상승에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 성장 이벤트는 미국의 글로벌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 인수, 팬 커뮤니티 채널인 ‘브이라이브’ 통합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NFT 사업 제휴인데,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하이브가 진행하는 ‘위버스 2.0’ 업데이트는 커뮤니티·콘텐츠·커머스를 강화하는 것으로, 브이라이브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

    2022.03.09 17:30:06

    BTS 콘서트, TXT·엔하이픈 첫 투어…“하이브 모멘텀 가시화”
  • 주가 곤두박질 하이브…지금이 기회?

    [화제의 리포트]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하이브, 지금 담아야 함. 남들 살 때 사면 늦음’을 선정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021 년 하이브가 엔터 산업에 '플랫폼' 비즈니스를 도입, 이를 '수익화'시키며 플랫폼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며 “지금부터는 하이브 원천 IP 스토리의 아티스트 기반 비즈니스 영역 확장이 단순 엔터 영역을 넘어 미디어, 게임, 등으로 확대, 시공간을 넘어 가상 영역까지 무한 확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본 게임은 2022년부터 시작이라는 판단이다.하이브는 미국 JV 설립(2Q22)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 음악 시장이 가장 크게 발달한 미국을 시작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버스 플랫폼에 당사 아티스트뿐 아니라 타사 아티스트 영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월 활성화 이용자(MAU) 확보와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를 상승시킨 것처럼, NFT 플랫폼 또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스포츠스타 등 점진적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특히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미국 NFT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는 두나무 보통주 86만주(5000 억원, 2.5%)를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취득 결정, CB 발행대금 4000 억원과 당사 보유자금을 통해 신주 인수 예정이다. 제 3 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7,000 억원은 두나무 지분 스왑(5000 억원), 채무상환자금(1000 억원), 운영자금(1000 억원)으로 사용된다. 이번 딜이 완료된 후 하이브의 현금 및 금융상품보

    2022.02.03 06:00:18

    주가 곤두박질 하이브…지금이 기회?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팬더스트리

    [해시태그 경제 용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글로벌 팬덤이 ‘큰손’으로 떠오르며 ‘팬더스트리(fandustry)’ 시장이 커지고 있다. 팬더스트리는 팬(fan)과 인더스트리(industry)의 합성어로 팬덤 기반의 비즈니스 산업을 말한다.팬더스트리는 상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를 보고 구매하는 팬덤 소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업 영역은 굿즈와 머천다이즈(MD), 공연, 팬덤 플랫폼 등이다.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팬덤 경제 규모는 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팬더스트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디지털 접목,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특히 팬과 아이돌을 이어 주는 팬덤 플랫폼의 성장세가 매섭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콘텐츠 시청, 팬클럽 활동 등이 가능하다.주요 엔터테인먼트·게임회사도 팬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클랩의 유니버스가 대표적이다.카드업계도 K팝 팬덤을 겨냥한 특화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BC카드는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카드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주요 아티스트 팬들을 위한 특화 전용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덕질의 재발견 #팬덤 잡아라 #메타버스도 접목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12.04 06:00:27

    [해시태그 경제 용어] 팬더스트리
  • 글로벌 투어 없이도 성장세 이어 간 하이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하이브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7980억원, 116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투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음반 판매량 폭증과 온라인 투어 및 굿즈(MD) 등 간접 매출이 더해지면서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다.하이브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세도 확연하다. ‘BTS 위버스’ 가입자는 13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1년 전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중복 구독 효과에 따라 TXT·엔하이픈·세븐틴 등 다른 그룹 모두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아직 부족한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스폿 라이브 커머스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텍스트나 사진 형태의 소통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브이라이브 통합을 통한 스폿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면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커머스를 연동해 파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해 이벤트가 부족한 상황인데, 스폿 라이브 기능이 매일 이벤트를 만들어 줄 수 있어 상당한 수익화가 예상된다.오프라인 투어도 가시화되고 있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 투어를 4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온라인 투어와 연동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약 3000억원 이상의 투어 매출이 예상된다. 연동된 온라인 투어 및 MD 매출 등을 감안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전망된다.BTS뿐만 아니라 앨범당 200만 장 판매량을 돌파한 세븐틴, 데뷔 1년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한 엔하이픈, 이에 근접하고 있는 TXT의 오프라인 활동 재개까지 감안하면

    2021.11.29 17:30:04

    글로벌 투어 없이도 성장세 이어 간 하이브
  • “콘서트에서 만나요” 위드 코로나 기대주로 뜨는 하이브

    [화제의 리포트]이번 호 화제의 리포트는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콘서트 재개 : K팝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시간이 다가온다’를 선정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7월 말부터 대형 페스티벌과 대규모 투어가 재개되고 있다”며 “북미·유럽·일본에서 대규모 투어가 가능한 그룹들이 가장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간에서의 글로벌 팬덤 성장 결과를 매출로 확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방탄소년단(BTS)은 위상 변화, 온라인 콘서트 동시 접속자 수, 입대 스케줄 등으로 미뤄 볼 때 역대급 규모의 투어가 예상되므로 ‘하이브’를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음악 산업의 가장 큰 수익화 수단인 콘서트가 돌아온다. 공연은 시장 규모 측면에서는 레코드와 비슷하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수입 구성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코로나19 속에서 커진 K팝의 팬덤은 음반을 중심으로 기획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음악 산업에서 단위 가격이 높고 이익 규모도 가장 큰 매출원인 ‘투어’는 2년 가까이 재개되지 못했다.긴 시간 동안 누적된 펜트업 수요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래픽, 해외 음원, 음반 수출 성장에서 확인되는 신규 팬덤 유입까지 감안하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향후 재개될 K팝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는 코로나19 이전과는 급이 다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오프닝과 함께 공연이 돌아온다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2021.10.31 06:02:07

    “콘서트에서 만나요” 위드 코로나 기대주로 뜨는 하이브
  • ‘BTS’ 키운 방시혁, 하이브 대표서 내려온다 “이사회 의장과 프로듀서 역할 집중”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이자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HYBE)가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  먼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해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또,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중요한 도전을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끌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 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

    2021.07.02 06:14:01

    ‘BTS’ 키운 방시혁, 하이브 대표서 내려온다 “이사회 의장과 프로듀서 역할 집중”
  • BTS·케이팝 넘어 세계로…'1조 빅딜' 방시혁의 도전

    [스페셜 리포트] 아티스트의 성공은 K팝 엔터테인먼트의 성장 동력이다.연습생을 발탁한 후 가수로 데뷔시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시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주요 캐시 카우다. 증권가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나 데뷔 일정을 엔터업계의 큰 이슈로 분류한다. 바꿔 말하면 핵심 아티스트의 부재는 엔터 기업의 동력이 사라짐을 의미한다. 그래서 BTS를 글로벌 아티스트로 키워낸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BTS에 대한 높...

    2021.04.22 06:48:01

    BTS·케이팝 넘어 세계로…'1조 빅딜' 방시혁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