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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간부라더니···무단결근 일삼은 교통공사 노조간부 4명 파면·해임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활동 시간을 유급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를 악용해 무단결근한 노조 간부 4명을 파면·해임했다.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3명에 대해 파면,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1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사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상습적으로 무단 지각이나 결근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파면된 3명은 타임오프제 대상이 아님에도 근무 태만이 심각해 중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공사는 이번 중징계와 더불어 4명이 부당하게 받은 급여를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07 16:23:13

    노조간부라더니···무단결근 일삼은 교통공사 노조간부 4명 파면·해임
  • 내일(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한 칸 ‘의자 뺀다’

    내일(10일)부터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을 의자 없이 운행한다.서울교통공사는 9일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는 시범사업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가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선정됐다.지난해 3분기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로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혼잡도란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이다.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승객이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지대 및 손잡이 등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시범운행에 대한 안내방송과 더불어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시범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의자 없는 열차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9 10:39:40

    내일(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한 칸 ‘의자 뺀다’
  • 서울 지하철 또 멈추나...노조 파업에 ‘긴장 고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11월 9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8일 공사 등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후 교섭에 나섰다. 노사의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2026년까지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인 2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총 10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지난달 17일에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1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막판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지난해에는 파업 첫날인 11월 30일 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종료된 바 있다. 연합교섭단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한다. 협정에 따른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에서 79.8%(5∼8호선)까지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한편 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파업 불참 인력, 대체인력을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파업에 따른

    2023.11.08 15:23:01

    서울 지하철 또 멈추나...노조 파업에 ‘긴장 고조’
  • “수년 전 부정승차, 죄송합니다” 손편지·25만원으로 양심고백한 승객

    “수년 전 제가 서울시 지하철 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고 이용했습니다. 저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31일 서울교통공사는 과거 지하철 부정승차 사실을 고백한 익명의 승객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는 과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과 더불어 현금 25만원도 동봉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서울시 버스정책과로 같은 내용의 손편지와 현금 2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가 전달됐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부정승차는 ‘편의시설부정이용죄’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금은 승차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30배에 달한다. 지난 9일 서울교통공사에 도착한 익명의 손편지. 과거 지하철 부정승차 사실을 고백하며 현금 25만원을 동봉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부정승차 주요 유형은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채 승·하차, 우대용 교통카드 무임사용 등이다. 올 상반기(1~7월) 서울교통공사가 집계한 부정승차 건수는 2만6613건으로 약 11억7500만원이다. 한편, 지하철역 직원들은 게이트 모니터링과 CCTV를 활용해 부정승차 승객을 단속 중이다. 불가피하게 비용을 내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직원에게 사전 신고 후 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1 09:05:55

    “수년 전 부정승차, 죄송합니다” 손편지·25만원으로 양심고백한 승객
  • 이달 1일부터 시행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무료···하루 3만명 혜택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로 재승차 시 추가 요금이 없는 제도를 일일 약 3만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이달 1∼16일 누적 재승차 건수는 50만3천20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만1천450건이다. 재승차 건수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전체 승차 건수(1천540만8천702건)의 0.20%를 차지했다.이 제도 도입 전에는 실수로 역을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을 위해 개찰구 밖을 나가면 다시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이달 1일부터 10분내 재승차 무료 이용 제도를 도입했다.이달부터 시가 관할하는 지하철 1∼9호선 구간은 10분 이내 재탑승 시 기본운임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도록 했다. 시가 제도 도입 전후 이용량 등을 비교하기 위해 3월 6∼12일 승차 건수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하루 평균 2만7천966건의 재승차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승차 건수(1천653만5천538건) 대비 0.17% 수준이다.시는 그동안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 게이트로 드나들었던 승객이 제도 시행 후 개찰구로 다니면서 재승차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제도 시행에 따른 수입 감소액은 10월부터 적용되는 기본요금(1천400원) 기준으로 연 131억7천8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됐다.시 관계자는 "그간 내지 않아도 될 운임을 냈던 것이기에 수입 감소액은 기꺼이 부담할 것"이라며 "무임승차 관리를 강화하는 등 방식으로 감소분의 일정 부분은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1 08:38:59

    이달 1일부터 시행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무료···하루 3만명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