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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연매출 4조원 돌파…카카오톡이 해냈다

    [고성장 CEO 20]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018년부터 카카오 3.0 시대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 3.0은 모바일 산업과 메신저를 이끌었던 카카오 1.0과 2.0을 거쳐 글로벌 사업으로서 카카오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중요해진 ‘온라인’에 집중했다. 카카오톡이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고객 상담부터 콘텐츠 제공, 주문이나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카카오 비즈보드’를 구축해 기업과 소비자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간대나 예산의 제한 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출할 수 있다는 점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광고주 8500여 곳 확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카카오톡은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에서는 카카오 인증서, QR 기반 전차 출입 명부 체크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기술 자격증 495종, 멜론 VIP 등급 카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렌털, 정기 배송 등 상품 구독에 관련된 서비스도 운영한다. 소비자를 위해서는 가전·가구·화장품 등의 정기 구독 상품의 계약 및 신청 서비스를, 사업자에게는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구독 서비스에는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부터 샐러드나 반려동물 사료까지 31개의 채널이 입점해 있다. 음악·웹툰·웹소설·게임·영상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적극

    2021.06.25 06:37:04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연매출 4조원 돌파…카카오톡이 해냈다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핀셋 마케팅으로 수도권 공략 박차

    [고성장 CEO 20]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핀셋 마케팅’으로 수도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를 넘어 다수 기업이 들어선 경기도를 최우선 공략 지역으로 선정해 기업 여신을 늘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경기도에서도 인구 50만 명이 넘는 성남과 수원·용인·고양·안양 등이 핵심 공략 지역이다. 대구은행은 기존 영업 네트워크에 기업영업전문역(PRM)을 배치해 핀셋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이를 위해 2019년 베테랑 PRM을 대거 영입했다. 시중은행 기업 영업과 영업점장 경력 3년 이상, 영업점 근무경험 등이 있는 1금융권 퇴직자를 PRM으로 영입했다. 이 전략은 적중했다.관련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9년 3분기 대구은행의 PRM 대출 잔액은 3157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1조2362억원으로 6분기 만에 4배 정도 늘었다. 분기별 대출 잔액 증가율은 20~25%에 달한다.대구은행은 서울에 3개 점포(서울영업부·강남영업부·여의도지점)와 경인지역에 5개 점포(반월공단·화성·평택·인천·부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추가 점포도 오픈할 계획이다.임성훈 행장은 PRM 영입 외에도 기존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기 주도 학습 문화를 구축해 실무형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는 중이다.전문가 양성으로 대구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지역 밀착형 금융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이동 점포 확대와 대면·비대면 채널 개선으로 활발히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특히 디지털금융본부의 조직명을 ‘아이엠뱅크(IMBANK)’로 바꾸고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AI) 챗봇과 시나리오봇을 활용해 대고객 상담 기능을 개선하고 빅데이터 분석

    2021.06.23 06:25:02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핀셋 마케팅으로 수도권 공략 박차
  •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코로나19 컨티전시 플랜 빛났다…해외 순익 1위

    [고성장 CEO 20] 현대캐피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도 2020년 해외 법인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70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221억원)보다 무려 67%나 급증했다.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를 ‘넥스트 노멀’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고 상품과 서비스, 판매 및 운영 방식, 리스크 관리 등 모든 영역을 재정비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기민한 대응은 현대캐피탈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사태 때 정립해 준 컨티전시 플랜(비상 계획)이 주효했다.현대캐피탈은 사전에 세워둔 컨티전시 플랜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이를 바탕으로 위기 대응 전략을 짰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비대면 거래 시스템을 모든 해외 법인에 구축하고 상담원 대신 인공지능(AI) 기반의 하이브리드 챗봇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 비용을 크게 줄였다.데이터 기반의 역량을 활용해 신규 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고객의 자금 상황과 요구에 맞춘 리스 상품을 선보이고 신용도가 낮아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구매 기회 제공 프로그램(POP)도 개발했다.해외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되며 해외 법인이 현대캐피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2020년 해외 자산 규모는 56조4290억원으로 국내 자산 규모 30조3762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 법인을 낸 지 31년에 해외 자산 56조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원 컴퍼니’ 전략으로 표준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화 전략에 집중해 왔다. 해외 법인의 성과는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2021.06.23 06:18:01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코로나19 컨티전시 플랜 빛났다…해외 순익 1위
  • 이현 키움증권 사장, ‘금융업계 아마존’ 도약 발판 다진다

    [고성장 CEO 20]“동료 직원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이현 키움증권 사장은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누군가를 한 번 믿으면 성과를 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기업 문화에 대해선 다니기 쉬운 직장보다 일하기 편한 직장이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일하기 편한 직장이 진짜 좋은 직장이라는 신념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헤아려 주는 든든한 맏형 역할을 자처한다. 이런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키움증권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마다 수장을 맡으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키움증권은 2012년 삼신저축은행 인수해 키움저축은행을 설립했는데, 이 사장이 첫 수장을 맡았다. 적자였던 키움저축은행은 이 사장이 핸들을 잡은 뒤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4년엔 키움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관을 대상으로 채권형 펀드를 파는 영업에 주력해 키움자산운용을 채권형 펀드의 강자로 올려놓았다. 주식과 대체 투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그러모았다. 키움자산운용은 운용 자산이 70% 이상 불어나며 단숨에 전체 5위 종합 자산 운용사로 뛰어올랐다. 2018년 키움증권 대표에 취임한 이후 효율적이면서도 균형있게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키움증권은 지난해 신규 계좌 개설 건수 333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9.6% 뛴 수치다. 신규 계좌 중 30대 이하 연령 비율이 56.7%를 차지하며 장기적인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투자 연령층의 다변화를 이끌었다. 한국 주식 중개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 주식과 해외 파생 상품 등 해외 거래 비율 증가를 바탕

    2021.06.23 06:17:06

    이현 키움증권 사장, ‘금융업계 아마존’ 도약 발판 다진다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제판 분리’ 마무리로 업계 선도

    [고성장 CEO 20]변재상 미래에셋생명이 제판 분리를 빠르게 마무리지으며 보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제판 분리는 보험사가 판매 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자회사로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제판 분리를 마무리해 판매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 운용에 집중하고 판매 자회사는 마케팅 인프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금융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전국에 41개 사업본부를 운영하는 조직으로 출발했다. 설계사(FC) 3500여 명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 상품을 비교·분석하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제판 분리는 보험 선진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소비자 가 보험 상품을 구매할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제판 분리 등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한국 변액보험 시장에서 수년째 가장 많은 신규 계약을 모으며 ‘변액보험 리딩 컴퍼니’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조6424억원의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를 기록하며 52.9%의 압도적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초회 보험료는 고객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보험업계 성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2018년 5300억원 △2019년 5900억원 등의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를 올려 점유율 34%를 넘기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또 한국 일임형 자산 배분형 펀드의 원조인 미래에셋생명

    2021.06.22 06:59:03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제판 분리’ 마무리로 업계 선도
  • 정몽진 KCC 회장, 실리콘 사업 구조 재정비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고성장 CEO 20]정몽진 KCC 회장은 2005년 KCC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라 현재까지 KCC를 이끌고 있다.KCC는 올해 1월 실리콘 자회사들을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이하 모멘티브)에 넘기면서 실리콘 사업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KCC는 지난해 12월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KCC실리콘을 비롯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회사는 KCC실리콘과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내 실리콘 사업부다. 동일한 기업집단 내에서 이뤄지는 매각이기 때문에 연결 재무 제표로 집계되는 매출액 등에는 영향이 없다.이번 매각을 통해 KCC는 지분을 직접 소유하던 기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 산하로 이전하게 된다. 모멘티브에 대한 KCC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양 사가 가진 역량을 한데 모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KCC는 모멘티브에 대한 보유 지분을 기존 50%+1주에서 60%(의결권 지분 지분율)까지 높이게 된다. KCC는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의 지붕 아래 실리콘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계열 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용 최적화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 실리콘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망 확대 등 실리콘 사업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KCC는 한국 최초로 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해 실리콘 기초 원료인 모노머부터 2차 제품(실란트, RTV, LSR, HTV 외)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갖췄을 만큼 실리콘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9월에는 실

    2021.06.22 06:59:01

    정몽진 KCC 회장, 실리콘 사업 구조 재정비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 체계 확립

    [고성장 CEO 20]김기명 글로벌세아그룹 대표는 월마트에서 글로벌 의류 소싱 총괄로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쌓은 후 2007년부터 세아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 글로벌세아그룹 대표에 취임해 세아STX엔테크, 태림포장·페이퍼 인수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지난해 글로벌세아그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844억원, 2808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전년 대비 43%, 179.6% 증가했다. 특히 세아상역은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스템을 먼저 도입했다. 이에 따라 원가 절감은 물론 의류의 전 생산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패션·유통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전 세계 50여 개 고객사와 함께 세계적인 의료 제조와 수출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마스크와 방호복 수출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8년 STX중공업에서 분리돼 그룹에 합류한 세아STX엔테크는 건설과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2018년 편입 이후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환경 산업 설비 관련 국내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2020년 그룹사로 합류한 골판지 전문 기업 태림(TAILIM) 역시 글로벌세아 그룹의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해 “사람들이 최고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To Help People Experience the Best of Life)”는 그룹 비전을 정립하며 100년 기

    2021.06.22 06:55:07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 체계 확립
  • 위기 속에서도 빛난 리더십, ‘고성장 CEO 20’

    [스페셜 리포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난해 기업들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성장시킨 최고경영자(CEO)들이 있다.한경비즈니스는 NICE평가정보와 함께 지난해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낸 CEO들이 누구인지 조사했다. ‘2021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한 CEO 가운데 지난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들의 CEO들을 꼽은 뒤 최종적으로 20명을 추렸다. 내년 100대 CEO 진입이 기대되는 ‘고성장 CEO 20’이다.올해 고성장 CEO 20에 뽑힌 이들의 면면을 보면 위기 속에서 ‘관록이 빛났다’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1940~1950년대생 CEO 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자는 1949년생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다.정몽규 HDC 회장, 이현 키움증권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한성숙 네이버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 백복인 KT&G 사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은 2년 연속으로 고성장 CEO에 올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50년대생 CEO, ‘관록’으로 위기 돌파“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올해 고성장 CEO들 가운데서는 이 같은 말을 실적으로 증명해 낸 이들이 여럿 있다. 기업을 이끄는 CEO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오랜 기간 쌓아 온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끈 주인공들이다.김기명(1957년생) 글로벌세아 사장이 대표 주자다. 글로벌세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조3840억원으로 집계됐다.김 사장은 2016년부터 글로벌세아를 이끌며 다양한

    2021.06.22 06:17:01

    위기 속에서도 빛난 리더십, ‘고성장 CEO 20’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도약 이끈다

    [고성장 CEO 20]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1988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2009년부터 8년간 롯데로지스틱스 CFO를 역임했고 2017년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9년에는 현대그룹의 물류 기업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해 사명을 바꾼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사령탑으로 회사의 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한 단계 도약시킨 주인공이다. 2019년 통합법인 대표이사에 취임할 당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았다. 현대로지스틱스 운영 당시 캡티브 물량 유실과 대형 물류센터 창고 공실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 박 대표는 취임 후 운송 노선 직영화와 규모화, 현장 조직 안정화 등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물류 산업의 근본부터 시작한 변화는 취임 첫해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적극적인 현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최초의 메가 허브 터미널인 충북 진천 물류센터를 2022년 1월 1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단일 터미널로는 한국 최대 규모이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영남권 9개 센터를 통합한 양산 자동화 통합 물류센터도 올해 1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최근에는 공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풀필먼트(통합 물류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물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국제 특송과 해외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반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하기 위해 2

    2021.06.22 06:11:06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도약 이끈다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고객 신뢰·주주가치 제고 방점

    [고성장 CEO 20] ‘영업이익 2392억원, 당기순이익 1470억원.’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의 취임 후 1년 성적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0%, 56.4% 뛰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의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다. 자기 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대신증권의 성장을 주도한 오 대표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오 대표는 34년간 대신금융그룹에서 근무한 재무?금융 전문가다. 오랜 금융 업력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관되게 이끌어 가는 것이 그의 경영 스타일이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증권·계열사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 낼 방침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사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핵심 과업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개선하고 투자 콘텐츠를 정비하며 인바운드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산 관리(WM)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자산 관리 플랫폼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한다. 이미 지난해 6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금융 상품 내부 통제와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 상품을 점검했다. 같은 해 10월엔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2021.06.22 06:10:02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고객 신뢰·주주가치 제고 방점
  •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수산업계 지속 가능 경영 이끈다

    [고성장 CEO 20] 한국 최대 수산 기업인 동원산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 수산업계의 지속 가능 경영을 이끌고 있다.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북대서양 시푸드 포럼 2021(North Atlantic Seafood Forum 2021)’에 참석해“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을 비롯한 한국 수산업계와 글로벌 수산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동원산업은 글로벌 수산 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활동하는 데 이어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MSC : Marine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지속 가능한 어업 인증을 받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동원산업은 MSC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지난 3월 개최한 행사에서 ‘해양수산부문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챌린지’ 서약에 서명했다.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이 수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원산업은 이번 서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2021.06.20 06:35:02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수산업계 지속 가능 경영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