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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가격 3주째 보합…전세도 상승 멈춰

    최근 공사비 급등 여파로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제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와 달리 5주 연속 상승세를 탔던 전세가격도 정체된 상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주째 0.00%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도 보합(0.00%)에 그쳤다.자치구별로는 ▲양천(-0.03%) ▲마포(-0.02%) ▲성북(-0.02%) ▲강남(-0.01%) ▲구로(-0.01%) ▲노원(-0.01%) ▲영등포(-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동작(0.03%) ▲동대문(0.01%)에서는 올랐다.경기·인천 역시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이천(-0.05%) ▲인천(-0.02%) ▲부천(-0.02%) ▲안양(-0.02%) ▲광명(-0.01%) ▲구리(-0.01%) ▲평택(-0.01%)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의정부(0.01%) ▲안산(0.01%)에서는 상승했다.신도시도 0.00%로 지난 주와 그대로였다. 경기 군포시 산본은 0.03% 떨어지며 3주 연속 내렸고 고양시 일산도 0.01% 하락했다. 수원 광교신도시는 유일하게 0.04% 올랐다.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변동률 역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0.0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에선 ▲강서(0.04%) ▲성북(0.03%) ▲동작(0.03%) ▲도봉(0.03%) ▲광진(0.03%) ▲관악(0.03%) ▲성동(0.02%) ▲노원(0.02%) 등이 올랐으나 ▲송파(-0.03%) ▲강남(-0.02%) ▲마포(-0.01%)는 떨어졌다.중저가 전세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준공 10년 이내 준신축 대단지 아파트 전세 시세는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공약이 쏟아졌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이 같은 현안이 주택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

    2024.04.05 16:17:07

    서울 아파트 가격 3주째 보합…전세도 상승 멈춰
  • 3월 첫 주 서울 아파트 가격 8주 연속 제자리, 전세는 상승

    3월 들어서도 아파트 매수세가 크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8주 연속 보합(0.00%)을 이어갔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광진구가 0.01% 오른 것 외에 다른 자치구 매매가격은 모두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냈다. 가장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은 용산구로 한 주 동안 0.04% 하락했다.반면 같은 기간 전세는 0.01%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매매가 가장 많이 하락한 용산의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가장 높았다. 은평에서도 전세가가 0.05% 올랐고 성북구에선 0.04% 상승했다. 강남구 전세가는 0.01% 올랐다.이에 대해 부동산R114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가격 접점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대출규제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가 발생하면서 (매매) 거래체결은 더 어려워진 분위기”라면서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영향은 물론 매매시장으로 이동하지 못한 수요층이 가세하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차 물건들은 대부분 소진됐다”고 분석했다.경기·인천은 매매와 전세에서 모두 보합(0%)을 나타냈다. 고양, 안양, 의정부, 파주, 화성 등에선 매매가격이 0.02% 떨어진 가운데 인천에선 0.01% 올랐다.전세가격은 의정부에서 0.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군포(0.04%)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안양(-0.04%), 의왕(-0.01%), 파주(-0.01%)에선 하락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스트레스DSR 제도가 시행되는 한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지는 등 수요 유입을 억제하는 요소들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3월 봄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1~2월 비수기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민

    2024.03.08 14:39:07

    3월 첫 주 서울 아파트 가격 8주 연속 제자리, 전세는 상승
  • 개발 호재에 ‘반짝’ 증가한 거래량, 반등 신호는 아직[이달의 부동산 지표]

    한 치 앞을 알기 힘든 부동산 시장. 부동산 전문가들은 각종 통계를 활용해 주택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통계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수치를 통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이달의 부동산 지표’는 매달 주요 부동산 통계 수치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의 흐름을 알아볼 계획이다.아파트 거래량과 시세, 분양 물량은 주택시장을, 미분양과 폐업신고 현황은 전반적인 건설경기를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2월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계약해제 건 포함)는 2만8682건에 달했다. 부동산 거래신고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한다는 점에서 실제 이 기간 거래 건수는 이보다 늘 전망이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이미 전년 동월 2만89건 대비 42.8% 증가한 수준이다.집계 기관마다 정확한 수치는 차이를 보이지만 2022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급감했던 거래량이 2023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시행에 따라 회복됐다가 8월을 지나며 다시 감소했던 추세의 흐름은 같다. 그러다가 1월 들어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다.겨울은 부동산 비수기지만 매년 1월은 새 학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속한다. 그러나 올해 수도권에선 학군이 좋은 곳보다 집값이 저렴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연내 개통을 앞둔 GTX-A와 내년 운행을 시작하는 신안산선 인근 지역 거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지난해 1월 43건이었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24건으로 급증했다. 이 지역 아파트단지는 4호선

    2024.02.22 06:00:04

    개발 호재에 ‘반짝’ 증가한 거래량, 반등 신호는 아직[이달의 부동산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