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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AI 활용 완전 판매 프로세스’ 시행

    [플라자]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상품(비예금 상품)의 완전 판매를 지원하는 ‘AI 활용 완전 판매 프로세스’를 시행한다.투자 상품 완전 판매는 영업점 직원이 투자 상품 상담과 판매 과정에서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필수 설명과 함께 주요 서류를 교부한 후 고객의 서명을 받아 완전한 판매를 이뤄 충분한 고객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신한은행은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상품 완전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영업점에 AI 자연어·음성·이미지 기술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지향성 녹취 장비 등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솔루션 도입과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AI 활용 완전 판매 프로세스’는 투자 상품 상담과 판매과정에서 AI 고객 답변 인식, 실시간 AI 상담 분석, 태블릿 필기 인식 검증, 풀 텍스트 자막 구현 등 AI 기술로 불완전 판매 요소를 진단하고 분석해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직원에게 알려 완전 판매를 돕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세스는 은행 본업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디지털 혁신 추진 사례로, 영업점 직원의 투자 상품 완전 판매를 지원해 고객 보호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1.12.26 06:00:27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AI 활용 완전 판매 프로세스’ 시행
  • 네이버 음성 검색에도 ‘하이퍼클로바’ 적용…“초대규모 AI 기술 상용화 선도”

    [비즈니스 플라자]네이버가 네이버앱 음성 검색에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음성 검색에 초대규모 AI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한국 최초로, 이를 통해 네이버는 음성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여 사용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는 블로그·지식iN·뉴스 등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네이버 서비스 내의 양질의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에 포함된 다양한 표현들을 스스로 인식하고 긴 문장을 요약하거나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하이퍼클로바는 이미 네이버 검색·쇼핑·클로바노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 기업들의 초대규모 AI 모델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네이버는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에는 네이버앱 음성 검색 질의의 약 30%에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 사용자 발화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대용어를 포함한 모든 발화에 연속 발화 적용 △긴 구어체나 어려운 질의를 키워드형으로 자동 변환 △음성 인식 오류 감소 등으로 음성 검색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김현욱 네이버 클로바 CIC 대화서비스리더는 “네이버는 ‘모두를 위한 AI’가 되겠다는 하이퍼클로바의 방향성에 맞게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창출해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2021.12.26 06:00:01

    네이버 음성 검색에도 ‘하이퍼클로바’ 적용…“초대규모 AI 기술 상용화 선도”
  • LG, 알파고 뛰어넘은 ‘초거대 AI’ 개발

    [비즈니스 플라자]LG그룹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내놓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한 이른바 ‘슈퍼 AI’로 사람처럼 시청각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추론할 수 있다.LG AI연구원은 12월 14일 ‘LG AI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했다.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말뭉치 6000억 개와 2억50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했다.AI의 연산 능력을 가늠할 수 파라미터(매개 변수)는 한국 최대인 3000억 개로 바둑에 특화한 ‘알파고’의 300배가 넘는 수준이다. 파라미터는 학습한 데이터를 쌓아 두고 계산하는 저장소를 의미한다. LG그룹은 구글과 협력해 엑사원을 완성했다. 엑사원에는 구글 AI 칩 ‘TPU v4’가 사용됐는데, 이 칩은 아직 구글이 공개하지 않은 최신형 모델이다.뛰어난 성능을 갖춘 엑사원은 텍스트와 이미지 학습을 넘나드는 ‘멀티모달(multi-modality)’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한국의 AI 개발은 언어 모델 구성에 머물러 왔다. 글을 해석하고 써내는 능력 정도만 갖춰 할 수 있는 일이 챗봇 등에 한정된 수준이었다.엑사원의 멀티 모달은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서로 다른 양식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변환할 수 있어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하며 추론할 수 있다.한국어·영어도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시각·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창작 작업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엑사원에게 모자 디자인을 주문하면 주문자의 평소 기호도를 감안해 모자를 직접 디자인해 준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은 한국에서 학습 능력이 가장 우수한 AI”라며 “엑사원을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

    2021.12.19 06:00:17

    LG, 알파고 뛰어넘은 ‘초거대 AI’ 개발
  • 네이버, 디지털 성범죄 대응 나선다

    네이버가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위해 시행되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불법촬영물을 기술적으로 식별해내는 ‘DNA 필터링’을 포함하는 기술·관리적 조치를 서비스 내 포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에 따라 웹하드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 부가통신사업자에 부과된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부과에 따른 조치다.네이버는 불법 촬영물 유통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법에서 정한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삭제 요청 기능 운영, 불법촬영물 등의 검색 결과 차단 등의 다양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불법 촬영물 등을 등록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게시물 삭제와 함께 전 서비스 이용 제한 등 강력한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이미지 필터링 기술(X-eye)을 통한 음란·불법 게시물의 유통 차단’,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그린인터넷 캠페인’ 운영 등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1.12.11 06:00:26

    네이버, 디지털 성범죄 대응 나선다
  • ‘요소수 해결사’ 된 딥세일즈…AI로 판매자 탐색

    [비즈니스 포커스] 요소수 대란이 터진 지난 11월 한 스타트업에서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무역 분야 인공지능(AI) 기반의 스타트업인 딥세일즈가 베트남에서 총 4000톤 규모의 요소수를 확보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정부는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요소와 요소수를 긴급히 공수해 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확보된 물량은 시급한 요소수 사태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무명의 스타트업인 딥세일즈가 확보한 양은 민간 기업 중 최대치였다. 이보다 앞서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상사가 해외에서 요소수를 들여오기로 했지만 스타트업의 성과, 그것도 최대치 규모의 확보는 이례적인 뉴스였다.AI 스크리닝으로 진성 바이어 가려내“11월 10일 기존 바이어들에서 요소수 구매 요청을 받았어요. 요소수 공급 부족으로 사회·경제적 손해가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움직이기로 했죠. 우리 시스템이라면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김성호 딥세일즈 이사는 발 빠르게 요소수 확보에 나섰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딥세일즈는 AI를 이용해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전 세계의 판매자(셀러)와 구매자(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 AI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김 이사를 비롯한 딥세일즈 경영진은 회사의 혁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면 요소수 공급 가능 업체를 찾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빠르게 요소수 확보전에 돌입했다.“딥세일즈 시스템 안에서 요소수 공급처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시스템상에 요소수와 관련된 HS코드(국제 통일 상품 분류 체계에 따라 대외 무역 거래 상품을 총괄적으로 분

    2021.12.08 06:00:13

    ‘요소수 해결사’ 된 딥세일즈…AI로 판매자 탐색
  • “대학에서 블록체인 심화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 나선다”

    [인터뷰]지역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가톨릭관동대는 그 해답을 ‘학교’에서 찾는다. 학교에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면 뿌리 산업이 구축되고 자연히 지역 사회의 미래 경쟁력이 따라온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학교는 올해 초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뉴딜 핵심 사업인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 사업’을 추진했다. 도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취업 준비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프로젝트를 이끄는 원성권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3월 한국 최초로 학부 과정에 ‘블록체인’ 강좌를 개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 될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을 지역 사회에서 심화 교육함으로써 핵심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원 교수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교육은 필수인 시대”라며 “이 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이 강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 최초로 학부 과정에 블록체인을 개설한 배경은 무엇인가.“가톨릭관동대는 지난 66년간 강원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지역 혁신을 선도해 왔다. 특히 강원·영동 거점 교육 기관으로 지역과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지역 사회 전문가 양성에 나서게 됐다. 교육 과정은 본인의 전공을 심화하거나 타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설됐다.”-수업 개설이 쉽지 않았다고 들었는데.“대학의 교육 체계는 교양

    2021.12.04 06:00:29

    “대학에서 블록체인 심화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 나선다”
  • 노동 집약형 산업의 변신…IT 도입하는 물류사들

    [비즈니스 포커스]대규모의 인력을 활용하던 전통적 노동 집약형 산업인 물류 시장이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물류 시장에도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이 중심이 된 첨단 산업으로서의 혁신을 시작하고 있다. 물류업계는 AI, 빅데이터, 자동화 로봇·설비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물류 전략이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CJ대한통운, “올해의 쾌거는 ‘디지털 트윈’” CJ대한통운은 11월 14일 2023년까지 ‘혁신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물류 현장에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기술을 각 사업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에 힘을 쏟고 있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기존 물류 연구소를 ‘TES물류기술연구소’로 변경해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산업에 발맞춰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하는 물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IT를 담당하는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키워 왔다. 먼저 TES물류기술연구소와는 별도 조직인 ‘정보전략팀’에서 전사적 IT를 총괄 중이다. 이 밖에 택배 이커머스, 계약 물류, 포워딩 등 각 사업부에도 IT 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파트를 운영한다.CJ대한통운은 IT와 이커머스 관련 전문 인력을 8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 역량을 보유

    2021.12.01 06:00:59

    노동 집약형 산업의 변신…IT 도입하는 물류사들
  • 네이버·카카오 ‘불꽃 경쟁’…다음 전선은 AI

    [스페셜 리포트]최근 가장 급격히 덩치를 불린 기업들을 꼽자면 단연 정보기술(IT) 기업들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 총액이 불어나면서 양 사는 한국 주식 시장 시가 총액 3위와 4위에 나란히 자리 잡았다. 그만큼 IT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기세를 모은 이들은 콘텐츠·미디어·메타버스·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IT 기업이 AI 기술력을 높이는 것은 향후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것과 같다.최근 IT 기업들이 새로 진출하는 콘텐츠·미디어·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군에는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연구와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등을 통해 AI에 대한 투자를 실행 중이다.시가 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성적표는 일단 카카오가 한 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카카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7408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매출액은 26.9% 증가한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3498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가 분기 매출에서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등 공신은 콘텐츠 부문이다. 게임·스토리·뮤직 등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9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글로벌 학회로 번진 네이버·카카오 경쟁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인해 일부 사업군을 정리해야만 한다. 또 영업이익

    2021.11.17 06:00:15

    네이버·카카오 ‘불꽃 경쟁’…다음 전선은 AI
  • 김현준 뷰노 대표 “AI, 보수적 의료 분야서 혁신 일으킬 것”

    “의료 AI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시장이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단계에서 사업적 성과를 내는 단계까지 갈 것이라고 봅니다.”국내 1호 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출시한 의료 AI 기업 ‘뷰노(VUNO)’.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혁신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뷰노의 창업자 김현준 대표는 의료 AI 기술의 어떤 대목에서 미래를 봤을까. 김 대표를 직접 만나 의료 AI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뷰노의 의료 AI 사업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저희는 의료 진단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보통 엑스레이(X-ray)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판독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하세요. 그 과정에서 환자의 병을 찾아내야 하는데, 영상 화질이 좋지 않은 데다 숙련도가 쌓여야 판독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AI가 자동으로 의료영상을 판독해 질병을 잡아내는 의료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통해 병의 발생 여부나 질병의 위치를 찾아주고,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의료차트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기업에서 딥러닝 전문가로 근무하다가 창업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I와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의료 분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처음에는 여러 산업을 검토했는데요. 최종적으로 의료를 선택한 이유는 이 분야의 혁신성이 가장 컸기 때문입니다. 사실 의료 분야가 보수적이기도 하고, 규제 산업이다 보니 의외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새로운

    2021.10.27 11:06:20

    김현준 뷰노 대표 “AI, 보수적 의료 분야서 혁신 일으킬 것”
  • 기억 안 나는 마지막 통화 내용 AI가 알려준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비토가 AI 전화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통화 전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로 선보인다.비토를 운영 중인 리턴제로는 연락처 저장 여부와 관계없이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상대방과의 기존 통화 이력 및 문자 변환 내역을 사전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 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토 앱 업데이트 이후 뜨는 팝업창에서 ‘통화 전 미리보기 사용’ 활성화 버튼을 클릭 후 비토 앱을 기본 발신번호 표시 앱으로 지정하면 된다. 또는 비토 앱 내 설정 탭에서 ‘통화 전 미리보기’ 메뉴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비토는 이번 미리보기 업데이트 외에도 이용자들과 함께 음성인식 AI를 고도화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AI Flywheel)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제공 동의 내용을 상세하게 보완해 안내하고 있다.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비토의 기술과 서비스는 이용자분들의 편의에 맞춰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적인 전화는 물론 업무상 연락처 관리 및 통화 기록 관리 등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1.09.23 10:20:01

    기억 안 나는 마지막 통화 내용 AI가 알려준다
  • 인간과 똑같은 휴머노이드, 인류는 두려워해야만 할까

    [테크 트렌드]8월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슬라 본사의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장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키가 5피트 8인치(약 172cm)에 무게는 128파운드(약 57kg)다. 팔·다리·목·관절 등에 30개의 전기 구동기를 달아 45파운드(약 2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5마일(약 8km)이다. 로봇엔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만든 자율주행차가 어떤 측면에서는 이미 로봇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는 능력이 있고 이 정보를 통해 상황에 맞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휴머노이드는 인간의 형태를 갖춘 로봇을 의미한다. 단순히 형태만 인간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인식 및 운동기능도 인간과 같이 구현한 로봇으로 AI가 결합된 가장 고난도의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휴머노이드가 정말 만들어진다면 이 기술은 결국 인류를 물리적인 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일에서 자유롭게 할 것이다. 머스크 CEO는 경제의 근본은 노동에 있고 우리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에게 기본 소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머노이드의 대중화 눈앞에 머스크 CEO의 발표처럼 휴머노이드는 곧 우리 삶 속에 들어올 것이다. 머스크 CEO의 휴머노이드를 보며 생각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영국과 미국의 합작 드라마인 ‘휴먼스’다. 이 드라마는 가까운 미래, AI를 탑재하

    2021.09.14 06:01:38

    인간과 똑같은 휴머노이드, 인류는 두려워해야만 할까
  • AI 기반 마테크 스타트업 ‘빅인사이트’ 2년 만에 3억명 이상 누적 고객 데이터 확보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마테크 솔루션 ‘빅인’이 누적 3억명 이상의 소비자 데이터 트래킹 경험을 확보했다.AI 기반 CR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운영하는 빅인사이트는 올 8월 말 기준 3억1219만명의 누적 고객 데이터 확보를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2019년 5월 빅인 론칭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빅인사이트는 이를 통해 국내 마테크 시장에서 선도적인 빅데이터 및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 마테크(Mar-Tech)란 마케팅과 테크의 결합어를 말한다.빅인사이트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독보적인 CRM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현재 빅인을 채택 중인 이커머스 기업은 200여 곳 이상이며, 고객사 거래액은 월평균 약 12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블랙야크, 클럽클리오, 블랭크코퍼레이션(바디럽, 아르르, 공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믹스투믹스), 넥스트플레이어(생활약속) 등이 빅인을 사용 중이다.글로벌 업계에서도 빅인사이트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페이팔(PayPal) 창업자 피터틸의 출자로 2012년 설립된 사모펀드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가 빅인사이트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규모는 국내 마테크 기업이 유치한 금액 중 단일 최대로 알려졌다.최근에는 글로벌 마테크 전문 비즈니스지 '마테크 아웃룩(Martech Outlook)'이 선정한 아태지역(APAC) 마테크 스타트업 톱 10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마테크 스타트업 톱 10은 매년 우수한 마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어워드로 작년의 경우 원시그널 등 글로벌 마테크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명단에 이

    2021.09.13 13:12:23

    AI 기반 마테크 스타트업 ‘빅인사이트’ 2년 만에 3억명 이상 누적 고객 데이터 확보
  • 업스테이지, 시리즈A 316억원 투자 유치···대규모 개발 인력 채용 예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3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국내외 대형 투자사가 참여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AI 전문 인력은 물론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AI 통합 솔루션 ‘AI Pack’의 가능성과 실질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10월 설립 1년 되는 업스테이지는 그동안 AI 도입을 희망하는 100여 개 기업 문의를 받으며 높은 기대를 모아왔다. 설립 이후, 금융, 교육, 유통 등 분야별 다양한 고객사의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설립 8개월 만에 8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전세계 600만 명의 머신러닝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술력에 대한 입지를 다졌다. AI 시장 확장을 위해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AI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AI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클루(KLUE)를 개발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해 한국어 자연어 처리 분야의 발전 가속화에도 기여했다.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Pack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인재 채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국내외 AI 개발자를 비롯해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리서치 엔지니어 등 전 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시작한다. 또한 11월 전문연구요원 선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업스테이지의 AI

    2021.09.01 16:21:44

    업스테이지, 시리즈A 316억원 투자 유치···대규모 개발 인력 채용 예정
  • 업스테이지, 캐글 AI 대회 금메달 획득…국내 6번째 그랜드마스터 탄생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업스테이지가 194개국 600만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캐글(Kaggle)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시에 국내 6번째 그랜드마스터를 탄생시켰다.이번 세계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미국의 비영리 교육 기술 조직인 커먼릿(CommonLit)이 주최한 '커먼릿 가독성 프라이즈(CommonLit Readability Prize)' 대회로, 초중고 학생의 읽기 수준에 맞는 텍스트를 추천하기 위해 텍스트의 난이도를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올 5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600여개의 팀이 참여해 AI 기술력을 겨뤘으며, 업스테이지 팀(김상훈 리더, 김윤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수 마스터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국내 최연소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학부생인 김윤수 마스터는 업스테이지 글로벌 레지던시(Global Residency) 과정에 참여 중으로, 업스테이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전 현장을 경험하면서 AI 기술 개발 관련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 캐글 글로벌 랭킹 24위에 안착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이끈 업스테이지 김상훈 리더는 캐글 글로벌 랭킹 15위로, 2020년 국내 3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등극한 바 있다.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 파파고, 클로바의 개발 실무 리더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술 개발 기회뿐 아니라 충분한 GPU 인프라 아래 캐글 대회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현재 중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된 AI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글로벌 인재들이 다

    2021.08.27 14:49:05

    업스테이지, 캐글 AI 대회 금메달 획득…국내 6번째 그랜드마스터 탄생
  • 루닛, 글로벌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AI 활용한 암 치료 시장 본격 진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가던트헬스가 2011년 설립 이래 집행한 첫 투자다.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사인 가던트헬스는 약13조 원 수준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최근 의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암 정밀 분석법인 액체생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 제품을 사용 중이며,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맺고 있다.가던트헬스는 최근 액체생검뿐 아니라 조직 검사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인공지능 분석이 필요한 단계에 루닛의 AI 기반 조직 분석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SCOPE)’를 향후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루닛 스코프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이 확보된 셈이다.또한, 투자와 함께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가던트헬스는 계약 기간 동안 조직 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AI 기업과는 협업할 수 없게 된다.루닛 스코프의 효과성과 정확도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2019년부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 암학회(AACR)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투여 가능 환자를 50% 추가로 찾아낼 수 있음을 발표하며, 암 치료 분야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헬미 엘투키(Helmy Eltoukhy) 가던트헬스 대표는 “루닛의 인

    2021.07.19 09:55:49

    루닛, 글로벌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AI 활용한 암 치료 시장 본격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