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는 블로그·지식iN·뉴스 등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네이버 서비스 내의 양질의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에 포함된 다양한 표현들을 스스로 인식하고 긴 문장을 요약하거나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하이퍼클로바는 이미 네이버 검색·쇼핑·클로바노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 기업들의 초대규모 AI 모델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네이버는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네이버앱 음성 검색 질의의 약 30%에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 사용자 발화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대용어를 포함한 모든 발화에 연속 발화 적용 △긴 구어체나 어려운 질의를 키워드형으로 자동 변환 △음성 인식 오류 감소 등으로 음성 검색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김현욱 네이버 클로바 CIC 대화서비스리더는 “네이버는 ‘모두를 위한 AI’가 되겠다는 하이퍼클로바의 방향성에 맞게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창출해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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