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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플, AI·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모비온 3.0’ 선봬
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인 ‘모비온 3.0’의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모비온 3.0은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접목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타겟팅과 예산 분배로 맞춤 광고를 지원한다. 또 모비온은 10여 년간 축적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의 목표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략적인 광고 자동화 운영도 가능하다.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활용한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머신러닝(ML) 기반으로 타겟팅 및 예산 분배 최적화를 통한 광고 성과 개선 △캠페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향상을 통한 사용자 편의 증대다.먼저 새롭게 적용된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는 RFM 분석과 고객 가치 분석이 있다. 두 솔루션은 모비온의 CDP 기술인 ‘모비튠’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다. 세그먼트를 자동 분류하고, 마케팅에 활용 가능하도록 비교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RFM 분석 서비스는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을 분석한다. VVIP, 요즘 뜸한 VIP, 이탈한 VIP 등 14가지 세그먼트 그룹을 자동 분류한다. 해당 타깃에게 맞는 마케팅 액션으로 이어지도록 고도화 중이다.고객 가치 분석 서비스는 수십 가지의 인자를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점수화·등급화해 총 19개 등급으로 자동 분류한다. 등급별로 더욱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구매율, 이탈률, 평균 객단가, 구매 빈도 등 여러 지표 중 2가지를 선택해 비교 분석 가능하다. 향후 자사몰 방문 고객과 동종 업계의
2022.11.11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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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AI 추천대회서 '12위' 기록…국내기업 최고 순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추천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주관하는 2022 ACM RecSys 챌린지 대회에서 12위에 입상했다.2일 업스테이지는 추천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M RecSys가 주최한 AI 추천 대회에 전체 12위로 입상, 국내 기업 중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팀은 지난해 캐글 쇼피 추천대회 1위 금메달과 지난 5월 캐글 H&M 대회에서 은메달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AI 추천분야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ACM RecSys 챌린지는 2007년 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음악, SNS,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추천 문제를 다룬다. AI 추천을 연구하는 전세계 대학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추천 모델을 검증해 보는데, 이전 대회 우승팀으로는 중국의 알리바바(2016), 러시아의 얀덱스(2015), 엔비디아(2020) 등이 있다. 대회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고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1위와 불과 0.016점 차로 전체 순위 12위에 입상했다. 업스테이지 팀은 추천될 후보 아이템들을 먼저 선별하고 선별된 후보에서 순위를 매기는 부스팅 방식의 모델 대신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방식인 트랜스포머 방식의 모델을 활용했다.트랜스포머 모델은 진화를 지속하는 수학적 기법을 응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요소들의 의미가 관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까지 감지하는 모델로 업스테이지 팀은 이를 이용, 페이지에서 내의 클릭 이력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용자가 구매할 만한 상품을 직접 생성해 차별화를 이뤄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추천 AI 최고 권위 학회인 ACM RecSys에서 개최한
2022.11.02 0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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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2’ 11월 개최
[플라자]삼성전자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올해 포럼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재개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진행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진행하는 1일 차 포럼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소재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의 기조 강연과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AI △AI 알고리즘의 발전 △AI를 위한 대용량 컴퓨팅에 대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각 기술 세션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종합기술원 AI 분야 연구 리더들이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와 송현오 서울대 교수는 최신 AI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전 IBM과 인텔의 펠로이자 세계적 슈퍼컴 전문가인 알란 가라는 컴퓨팅의 진화와 AI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기술원 AI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 등 연구 리더들은 종합기술원의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공유한다.또한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같은 날 열린다.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현실 세계를 위한 AI의 확장
2022.10.28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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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최신 AI 트렌드 알려주는 '업스테이지 톡' 개최
국내 AI대표 기업 업스테이지가 최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된 AI 추천 논문 저자들을 모시고 최신 추천 기술 트렌드 공유의 장을 만든다.24일 업스테이지는 RecSys 2022 학회에서 통과한 논문 저자 및 학회 참석자들을 모시고 최신 AI추천 기술의 흐름을 알아보는 온라인 이벤트 '업스테이지 톡'을 다음달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 톡'은 20년, 업스테이지의 사내 기술 강연으로 시작, 업스테이지의 캐글 대회 세계 1위 성과 공유와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행사로 올해는 매월 정례화된 행사를 개최하며 AI에 대한 관심이 있는 기업과 대중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스테이지 톡은 '좋은 추천, 잘 맞는 추천, 새로운 추천'을 주제로 △지난달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RecSys 2022학회 발표 논문 동향 △발표 저자 논문 소개 △RecSys 2022 학회 참여 후기 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의 이원도, 박민주 석사과정생과 웅진씽크빅의 이수진 데이터 분석가가 연사로 참여한다.추천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해 인기 편향을 대응하는 연구와 대조학습을 통한 음악 추천의 부정 선호도 활용에 대한 연구 등 논문 저자들이 직접 설명하는 최신 AI 추천기술 리서치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추천 AI 기술을 실무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AI개발자를 포함, 최신 AI 학회 트렌드에 대해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11월 10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된다. 사전 참여 신청은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보름간 업스테이지 홈페이지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이번 행사는 최
2022.10.24 0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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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한민국 2022 AI 스타트업 트렌드 :어떤 기술이 주목받고 있을까
Zion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96억 7,000만달러에 달하며 2028년에는 4,223억 7,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AI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 각국은 AI 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AI 유니콘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AI 스타트업 투자가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며 스타트업 창업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2022 코리아 AI 스타트업 선정 기업 리스트를 중심으로 어떤 산업과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지 국내 AI 스타트업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선정 기업 분포를 살펴보면, 개별 산업 분야에서는 헬스케어(19개), 교통&운송(9개), 금융&보험(6개), 미디어&콘텐츠(6개). 산업 공통 분야에서는 AI 솔루션&플랫폼(17개), 데이터 가공(5개), AI 프로세서(5개) 순으로 선정됐습니다.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AI 투자 규모를 보더라도 지난해 전체 투자 금액 1/5이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죠. 리서치앤마켓은 2027년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약 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뷰노, 제이엘케이, 루닛 등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이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해 본격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교통/운송교통과 운송 분야 AI 스타트업은 주로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체계 제어, 사고 위험 예측·예방, 물류 배송 최적화 등에 포진돼 있습니다. 올해 말 현대자동차가 레벨3 자율차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관련 스타트업 신규 투자는 물론 매출도 크게 뛰고 있습니다. 스트라드비젼, 라이드플럭스 업체가 대표적입니다.로봇비대면 문화 확산과 고령화, 구인난 등으
2022.10.18 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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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편향 극복해야...젠더혁신 반영 시급"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 있어 자칫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는 위험들이 내재될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사람에게 내재된 편견이나 차별이 상품이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기술 개발에서부터 성별이나 민족, 나이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데이비드 위니코프 OECD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수석정책분석가는 29일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와 OECD가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위니코프 수석은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뿐 아니라 특히 인간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기업가와 연구자 및 발명가 팀에서 팀 내 다양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특히 젠더 혁신(gendered innovation)으로 불리는 성별을 고려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위니코프 수석은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여성이 수적으로 적은 데다 고위직으로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통계를 보여주며 다양한 분야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수적인 다양성이 실제 제품에서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위니코프 수석은 기술에 투자하는 금융 기관이나 벤처캐피탈(VC) 등도 성별 포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실제로 핵심 통계 작업에 다양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여성(및 남성)의 과학 경력과 성공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별 관점을 반영한 과학기술 정책의 모범 사례 공유 및 학습에 나서고 있다고 위니코프 수석은 언급했다. 첫 연사로 나선 엘리자베스 폴리처 젠더서밋 대표는 특히 생물학
2022.09.30 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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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브랜디'에 AI 솔루션 제공…취향저격 맞춤 추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주)브랜디에 고객들의 취향저격 추천 AI를 제공, 커머스의 초개인화에 도전한다.26일 업스테이지는 브랜디와 '추천 서비스 도입·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패션 앱 '브랜디', '하이버' 등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이용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패션 플랫폼의 IT 인프라는 플랫폼의 또다른 고객인 셀러들이 좋은 상품을 발굴해 팔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객의 취향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개인 맞춤형 AI추천 기술은 플랫폼 성장에 필수요소가 됐다.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을 비롯한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최초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수상 등으로 확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유한 AI솔루션을 브랜디에 제공할 계획이다.업스테이지의 추천 AI의 성능은 브랜디와의 검증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클릭률은 물론 매출과 관련된 거래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성능이 AWS 퍼스널라이즈 대비 1.5배 이상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업스테이지는 "회사 내부의 추천AI팀, 캐글대회를 위한 챌린지스팀, 홍콩 글로벌 레지던시팀 등이 각각 다양한 AI모델을 구축하고 경쟁 비교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 솔루션은 앱다운로드 2000만회에 달하는 국내 대표 여성 패션쇼핑앱 브랜디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앱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초개인화 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
2022.09.26 09: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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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한 조건[이용수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디지털은 아날로그에 대치되는 신호 방식에서 출발해 이제는 사회 전반의 생활 양식 자체가 됐다. 디지털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시대의 모습은 계속 바뀌고 있다. 웹은 정보 제공 단계에서 참여와 공유의 플랫폼 단계로 진화했고 어느덧 블록체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의 기술에 기반해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기치로 하는 웹3.0으로 접어들고 있다.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디지털 키오스크가 등장하나 싶더니 지금은 마트,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고 영화관은 무인화됐다.이런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는 젊은 세대도, 전문가도 벅차다. 서점에 들러보면 디지털 트렌드를 쫓아가며 지식 격차를 좁히려는 수요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 인공지능(AI)을 봐도 일반 독자를 겨냥한 책, 비즈니스 실무자에게 맞춘 책, 전문 기술 서적 등으로 세분화됐다.최근엔 NFT와 메타버스 관련 서적들이 눈에 많이 띈다. 기술 전문가인 정보기술(IT)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라도 새로운 개발 언어, 개발 환경, AI 알고리즘을 부단히 배워야 하는 세상이다.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화두이지만 이를 추진할 디지털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IT·데이터 기술 인력들은 귀한 몸이 됐다. 하지만 디지털이 기술 자체를 넘어 사회적 현상이고 새로운 시장과 공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므로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비기술 인력(영업·운영·재무 등)에게 기술 교육을 해도 디지털 기술 역량 차이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확보와 인력 채용, 솔루션 구입 등을 하기에 앞서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로 실현하기 위한 보다
2022.08.16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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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창작물,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인공지능(AI)이 음악·미술·시·소설 등을 창작했다는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보통 이런 창작물들은 저작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그러면 AI가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누가 갖게 될까. 가장 먼저 전제되는 것은 AI는 사람(人)이 아니라 권리 주체가 될 수 없으므로 논외로 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생각해 볼 문제는 AI를 구입해 사용한 사람일까, 아니면 AI 알고리즘을 만든 개발자일까. 또 AI가 만든 창작물을 복제·전송 등 이용하려고 할 때,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까. 이 문제는 도대체 누가 ‘창작자냐’라는 질문과 직결돼 있다. AI 구입자·학습자·개발자 모두 대상 아냐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고 저작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자’이며 저작자가 저작권을 가진다(저작권법 제2조 제1, 2호, 제10조). 창작자가 저작자가 되고 저작자가 저작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AI를 활용한 창작 과정을 보면 AI 창작물에 대해 과연 사람이 창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그러면 AI를 구입해 사용한 사람을 예로 들자. AI를 구입해 사용한 사람이 AI가 어떤 음악을 작곡하는 데 사람이 한 일이라고는 이를테면 ‘따뜻한 봄날의 정취가 느껴지는 밝은 톤의 노래를 만들어라’는 정도의 명령을 한 것뿐이다. 이는 AI가 만들어 낸 구체적인 선율에 대해 아이디어나 소재를 제공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대법원은 “창작적인 표현 형식에 기여하지 아니한 자는 비록 저작물의 작성 과정에서 아이디어나 소재 또는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관여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저작물의 저작자가 되는 것
2022.08.10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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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AI 추천&검색 서비스’ 론칭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구직자에 최적화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AI 추천&검색’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9일 발표했다.AI 추천 서비스는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구직자 개인의 행동 패턴, 취향과 함께 최신 구직 트렌드 등 잡코리아 전체 이용자들의 관심사항까지 반영해 최적화된 추천 공고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내 활동 추천 △직무별 인기 공고 △복리후생으로 보는 공고 △급상승 공고 등 4가지로 구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사용자환경(UI·UX)을 대폭 개선하고 공고별 채용기업의 대표 이미지를 적용해 편의성과 직관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구직자는 추천 리스트에서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다양한 테마별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직무 필터 UI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검색 서비스는 키워드 검색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의도기반 속성 검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직무, 지역, 기업명 등 총 6개의 속성으로 검색 키워드를 라벨링(Labeling)해 자동완성어를 노출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특히 검색 시 채용정보 외에도 해당기업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어로 제시되는 기업명을 클릭하면 바로 기업정보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머신러닝(ML) 모델을 활용한 사용자의 연관·추천 검색어 제공, 전용 필터를 통한 맞춤 공고 등을 제공한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잡코리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천&검색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2022.08.09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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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화가님, 귀여운 곰을 수채화로 그려 줘요”[테크트렌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한다.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거나 문장을 입력하기만 해도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그림이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지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초상화나 물건도 창조해 낸다. 최근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를 이용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해 주는 AI 엔진 도구들을 공개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기는 말 그대로 텍스트와 간단한 스케치를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AI 시스템이다.물론 텍스트를 입력해 AI로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는 것은 이미 낯선 기술이 아니다. 2014년 등장한 ‘생성적 적대 신경망’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기반으로 2019년 공개된 엔비디아의 고갱(GauGan) 같은 생성 모델이 대표적이다. 2021년 1월에는 오픈 AI의 달리(DALL-E)가 출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4월 카카오브레인의 ‘RQ-트랜스포머’나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이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이다.AI 이미지 생성기의 초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GAN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자(generator)’와 해당 이미지의 진위를 판별하는 ‘판별자(discriminator)’라는 두 개의 인공 신경망이 경쟁하도록 해 그럴 듯한 유사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미지 생성기다.이러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은 지도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 초현실적인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2022.08.09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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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암 정복 꿈꾸는 ‘루닛’ 투자 포인트
[마켓 인사이트]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 개발사 루닛이 올해 7월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루닛은 국제 인공지능(AI) 대회에서 구글·마이크로소프트·IBM 등을 제치며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을 5699억~6346억원으로 제시했다.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의료 기기 기업 중 대장주가 된다. 다만 한국 주식 시장이 연 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 데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의료 AI 기업이 5000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상장 후 예상 시총 5699억~6346억원2013년 설립된 루닛은 한국 최초의 딥러닝 의료 AI 기업이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인 백승욱 루닛 의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다.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를 활용해 질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인사이트’와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솔루션인 ‘루닛스코프’가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루닛인사이트의 제품군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CXR과 유방 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MMG 등이다. CXR은 흉부 X레이 영상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다. 기흉·무기폐·석회·심장 비대·폐 섬유화·결절·흉수·경화·기복종 등이다.이 솔루션은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로 확진된 케이스 등 350만 건을 학습했다. 그 결과 병변의 존재 가능성과 위치를 판독하고 시각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전문의가 놓
2022.07.10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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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하이닉스, 서·연·고 손잡고 AI·반도체 인재 키운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에 전달하는 'SK ICT커리큘럼'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가 겪고 있는 AI와 반도체 인재 부족 현상 극복에 일조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실력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에 나선다.우선 양사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각각 전문성을 보유한 AI와 메모리 반도체 관련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SK텔레콤은 'SKT AI 커리큘럼'을 통해 음성 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 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 10개 분야 77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실제 AI 서비스 개발 사례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이와 함께 SK텔레콤 구성원 전용 교육 영상 100여개와 함께 SK텔레콤이 각종 기술 행사에서 발표한 자료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SKT AI 커리큘럼'은 학계의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2021년까지 전국 20여개 대학에서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이번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커리큘럼'을 신설했다. 반도체 공정, 소자, 설계 등 주요 직무 관련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SK하이닉스 소속 전문가들이 보유한 역량과 현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학습 과정으로
2022.07.07 09: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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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고객 중심 AI 대전환이 목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로, 학계 교수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유 대표는 이날 ‘SKT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T의 비즈니스 전략 및 지향점에 대해 소개했다. 유 대표는 특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을 SKT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 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SKT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 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서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SKT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AI 및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도 설명한 바 있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에이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방향에
2022.06.03 18: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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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달리는 삼성서울병원, 로봇이 방역하고 회진 보조한다
로봇이 바이러스 방역을 맡고 의료진의 회진을 보조하는 병원이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은 올해를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이 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대규모 로봇융합 모델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삼성서울병원은 우선 병원에 배치될 여러 종류의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로봇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PC와 모바일 기반 솔루션을 이용해 채팅 메시지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로봇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병원은 기대했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AI 비서를 이용하듯이 여러 로봇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현재 운영 중인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에 더해 연말까지 소규모 물류 이송 로봇(1대), 회진 로봇(1대), 소셜 방역 융합 로봇(2대)을 추가로 도입,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삼성서울병원이 앞서 선보인 물류 이송 로봇은 물류 빅데이터를 이용해 병동 내 필요한 진료재료를 환자가 없는 야간에 자동으로 배송한다. 소규모 로봇은 이보다 작은 진료재료를 운반하도록 고안했다. 회진 로봇은 실시간 진료정보와 연동돼 의료진의 회진을 보조한다. 주치의나 간호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로봇 전면에 거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검사 결과를 한눈에 보여줘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소셜 방역 융
2022.05.27 0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