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적을 만드는 최강 영업팀 36] 아이비엘 리빙픽 상품기획팀
숨은 아이디어 상품 찾아 ‘스토리’를 입힌다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업체들이 있다. 설립 5년 차 이머커스 업체인 아이비엘도 그중 하나다. 아이비엘의 리빙픽 상품기획팀(총 7명)은 온라인 쇼핑몰 ‘리빙픽’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제품력은 좋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중소기업들을 찾아내기 위해 국내의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해외 제품 박람회도 다닌다.

잘 알려지지 않은 리핑픽 상품기획팀의 경쟁력은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다. 이미지와 영상 등이 적절하게 활용되며 제품의 특징을 부각할 수 있는 영상과 상세 페이지 구성에 공을 들인다. 특히 스토리의 시작은 ‘섬네일’과 ‘제품명’에 있다고 보고 첫 페이지 구성에 가장 신경을 쓴다.

네이밍도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 리빙픽 내 판매량 베스트3 안에 드는 ‘귀에 거는 아이스 마스크’는 당초 ‘냉감 메시 마스크’에서 제품의 특징을 새롭게 부각해 히트한 상품이다. 또 ‘고막까지 보이는 귀안에 카메라’는 한 팀원의 경험담에서 시작해 대박 상품이 됐다. 안천수 리빙픽 상품기획팀장은 “이비인후과에서 귓속을 확대경으로 진찰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해당 상품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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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5호(2019.05.20 ~ 2019.05.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