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즉석 델리코너 등 특화 매장으로 매출 ‘쑥쑥’”
(사진) GS수퍼마켓 송파위례점 쿠킹 존. /GS리테일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이 먹거리를 강화한 특화 매장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정육 코너에서 구매한 스테이크용 축산물을 ‘쿠킹 존’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델리 강화형 매장인 서울 송파위례점을 최근 오픈했다.

GS수퍼마켓 송파위례점 쿠킹 존에서는 원하는 쇠고기 부위와 채소 등을 구매한 후 조리비용 1500원만 부담하면 즉석에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송파위례점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즉석 조리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해남 고구마로 만든 맛탕, 강원도산 ‘찐 찰옥수수’ 등의 먹거리를 쿠킹 존에서 선보임으로써 원물 구매까지 유도하는 형식이다.

송파위례점은 끓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되는 RTC(Ready To Cook) 상품이나 조각 과일, 착즙주스, 손질채소를 판매하는 혼밥·혼술 상품존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쇼핑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며 “송파위례점은 맛있는 먹거리를 맛보고 색다른 상품을 접하는 쇼핑의 재미를 선사해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GS수퍼마켓과 H&B(Health&Beauty)스토어 왓슨스를 결합한 매장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리테일은 5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GS수퍼마켓 광진화양점을 ‘GS수퍼마켓 X 왓슨스’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GS수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중장년층 여성 고객과 왓슨스에서 쇼핑을 즐기는 젊은 여성 고객을 모두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였다. 광진화양점은 왓슨스와 결합하기 전에 비해 방문 고객이 17.2% 늘었고 매출 또한 12.9% 증가했다.

최승준 GS수퍼마켓 간편식품팀장은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GS수퍼마켓 매출 상승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것”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