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26일

포스코는 23일 광양제철소에서 이구택 회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완공 시점은 2010년 7월이다. 후판 공장 착공은 부동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 산업의 후판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조선 업체들은 한 해 600만 톤가량의 후판을 수입해 쓰고 있다.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의 3개 후판 공장에서 연 430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광양 후판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의 설비 증설 공사가 끝나는 2011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지금보다 70%가량 늘어난 총 725만 톤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포스코는 지난주 200만 톤 규모의 제강 공장을 짓기 시작한 데 이어 후판 공장도 착공함에 따라 전체 조강 생산 능력을 3년 안에 4000만 톤으로 확대, 세계 2위 철강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올해에만 총 6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경제 정책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한 2007학년도 서울 시내 사립학교 결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외고 6곳과 예고 5곳 등 특목고 11개 학교의 지난해 평균 수업료는 396만 원으로 서울 시내 사립학교 199곳의 평균 수업료 139만 원의 2.84배에 달했다. 11개 특목고의 수업료와 경비를 합한 학비는 평균 617만 원으로 지난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 689만 원과 엇비슷했다. 특목고 중에서도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대일외고로 1인당 수업료로만 443만 원, 각종 경비 명목으로 321만 원을 내 총 764만 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석유 제품 소비는 3억8427만 배럴로 지난해 상반기 3억9983만 배럴에 비해 3.9% 줄었다. 석유화학 연료용으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제외하면 2억2885만 배럴로 작년 상반기 대비 6.0%나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벙커C유(마이너스 26.4%)와 경유(마이너스 6.9%) 항공유(마이너스 6.1%) 나프타(마이너스 0.6%) 등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휘발유(0.2%) 등유(12.5%) LPG(5.8%) 등은 증가했다.산업 기업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최근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5500만 달러를 투자, 인도네시아의 대형 팜 재배 농장인 아테나시티 홀딩스가 소유한 수마트라섬의 팜 재배 농장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농장 인수와 함께 아테나시티 홀딩스와 합작법인(S&G Biofuel Pte Ltd)을 설립했으며 합작법인의 지분 60%를 갖는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서울 여의도 면적의 80배에 달하는 2만4000㏊ 규모의 농장에서 바이오디젤과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팜유를 연간 10만 톤씩 생산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8월 8일부터 24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음성 통화와 데이터(무선인터넷) 로밍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통화료 50% 할인 혜택은 베이징에서 발신한 통화에만 적용된다. 이 회사는 중국 방문자에게 로밍 SMS 100건도 무료로 제공한다. LG텔레콤은 8월 한 달간 중국을 방문하는 고객의 음성 로밍 요금을 지역에 관계없이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KTF도 8월 말까지 추가 비용 없이 ‘쇼 쇼킹 차이나 로밍’을 신청하면 로밍 통화료 5만~10만 원 이용 시 5000원을 깎아주고 1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갖는다.금융 증권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은행권 2008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18개 은행(시중은행 7개, 지방은행 6개, 특수은행 5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9000억 원)보다 3조 원(30.7%)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LG카드 주식 매각 이익(세후 2조900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1000억 원가량 줄었다. 이와 함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충당금 적립액은 2조3000억 원에 달해 지난해(1조5000억 원)보다 무려 54.9%(8000억 원) 증가했다.금융위원회가 23일 입법 예고한 신용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 평가 회사가 펀드를 평가해 신용 등급을 매길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신용 평가 회사의 평가 가능 대상이 회사채 자산담보부증권(ABS) 기업어음(CP) 등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펀드 대출 채권 발행자 및 기타 금융 상품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신용 평가사가 펀드를 평가해 AAA, BBB 등으로 신용 등급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펀드 평가 회사들이 있지만 이들은 수익률 분석 등 단순 비교 평가에 그치고 있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