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저성장 기조, 세계경제 성장을 이끈 중국 등 신흥국의 침체, 수요 부진에 따른 기업의 실적 악화…. 최근 국내 경제·산업이 처한 혹독한 현실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첩첩산중이다. 특히 해운·철강·조선·석유화학 등 ‘한국호’를 이끌던 주력 산업들의 부진은 국가 경제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유다. ‘땜질식’ 유동성 지원 차원을 넘어 산업구조 전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취재 장진원·김현기·이현주 기자Ⅰ전문가 기고 남장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김미애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사진 서범세ㆍ김기남ㆍ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