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시흥 배곧신도시에 분양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의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견본주택을 개관한 지난 11월 6일 비가 오는 열악한 날씨에도 3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월 13일과 16일 진행된 순위 내 청약 결과 총 1286가구 모집에 2761명이 몰려 평균 2.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당시 평균 1.28 대 1 경쟁률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는 A형과 B형으로 구성됐으며 B형은 최고 경쟁률 2.57 대 1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1, 2차의 잇단 ‘완판’ 성공과 차별화된 교육 특화 단지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라는 점이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성황리 청약 마감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조감도.
명품 교육과 편리한 주거 환경 제공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호재와 교육 국제화 특구인 교육 단지로 단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시흥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택지지구로 주택 2만1541가구, 5만60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며 총 490만7148㎡ 규모로 조성된다.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입주민들은 단지 바로 옆 서울대 협력형 초·중·고와 단지 내에 조성되는 대규모 어린이집과 에듀센터에 입점하는 유명 학원의 할인 혜택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중앙 도서관인 스터디센터 내에서 두드림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받는다.평형은 1, 2차 분양 당시 가장 인기를 끌었던 84㎡ 단일 규모로 구성됐다. 내부 평면은 침실·주방·거실 등 대부분의 공간을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5만 원으로 인근 송도의 신규 분양 단지에 비해 70%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한라비발디 분양 관계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옆 입지를 살려 기존 아파트들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교육 특화 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 특화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5 블록에 자리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6개 동 총 1304가구 규모다. 전용 84㎡의 중소형 단일 평형으로 A형 1078가구, B형 226가구다.84A㎡형은 주방 옆 공간을 식당·팬트리·침실 중 하나로 선택해 꾸밀 수 있다. 또한 안방 외 2개의 침실을 통합해 하나의 침실로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84B㎡형은 거실 확장형으로 기본 특화 설계돼 있다. 거실 대신 침실을 확장할 수도 있고 편의에 따라 현관·주방·복도형 팬트리 중 선택해 확장할 수 있다.청약 당첨자 발표는 11월 20일이며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해안로 405에 자리한다. 한편 한라는 정당계약(분양 계획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분양을 신청한 신청자들이 실제 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하는 것) 기념으로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정당계약 기간 내에 거래가 이뤄지는 정당 당첨자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을 지급한다.

강여름 인턴기자 summe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