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추진되고 있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빼빼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자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를 만든 학생들의 취지에 맞춰 수익금을 사회 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스위트 홈’이 현재까지 설립된 지역도 도심 지역이 아닌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방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위트 홈 1호점은 전라북도 완주, 2호점은 경상북도 예천에 있고 3호점은 강원도 영월에 올해 설립했다. ‘스위트홈’ 사업은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스위트 홈’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계속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스위트 홈’ 사업뿐만 아니라 빼빼로·초콜릿 등 인기 제품을 사회 단체에 기부하는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과 명절, 연말연시 등 특별한 날엔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아름다운가게·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지구촌사랑나눔·한국구세군·사랑의열매·월드비전 등 지원 단체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인기 제품 수익금으로 기부 활동
빼빼로와 함께 치아 건강 껌으로 알려진 ‘자일리톨껌’의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개한다.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해 매달 ‘닥터 자일리톨 버스’라는 이동 검진 버스를 운영한다.
버스를 통해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외 지역을 방문해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가을부터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도 시작했다. 이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회사 주변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김장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롯데제과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센터의 저소득 홀몸 노인 180여 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이번에 전달한 김장 김치는 2톤 정도로 약 800포기다. 이 행사는 롯데제과의 자취생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눈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 행사도 매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롯데제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불우 이웃 돕기, 푸드 뱅크 사업 및 미소금융 지원 등을 통해 소외 계층의 자활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성적표지제도·그린카드제도 등 친환경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new91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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