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색 서점으로 주목 받는 동네 서점들이 늘고 있다. 몇 년 동안 인기를 누린 ‘북 카페’의 뒤를 이어 젊은이들의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네 책방은 예전과 같이 책만 팔지 않는다. 술을 팔기도 하고 이벤트와 축제를 열기도 한다. 고정관념을 깬 독립 출판 서점과 여행 전문 서점도 인기를 누린다. 이는 최악의 불황을 겪는 출판 시장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대형 온라인 서점의 공세 속에서도 길을 찾는 서점들의 생존법을 통해 위기 속 기회의 힌트를 얻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취재 이현주·김보람 기자Ⅰ사진 서범세ㆍ김기남ㆍ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