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읽는 3D 책
손끝으로 읽는 3D 책
눈이 보이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것처럼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콜로라도대 연구진이 3D로 된 ‘촉각 그림책’을 개발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개발된 촉각 그림책은 손끝으로 책을 만지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동화에 등장하는 토끼나 과자 집이 3D로 구현돼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면서 책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손끝에 느껴지는 감각으로 머릿속에 책 내용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촉각 그림책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2D 그림책을 사진으로 찍어 프린터에 전송하면 해당 내용이 바로 3D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책을 촉각으로 경험하면서 세계를 넓혀 나가고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다.
www.tactilepicturebeoks.org


단어 학습 웨어러블 기기
손끝으로 읽는 3D 책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단어 학습 기구가 개발됐다. ‘스탈링’은 클립형 웨어러블 기기로 아이들 옷에 부착할 수 있다. 스탈링은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의 개수를 매일 기록하고 다양한 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탈링을 통해 부모들은 학습 목표 단어를 설정하고 아이들이 해당 단어를 습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의 학습 발달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스탈링이 가르쳐 주는 단어 학습 원리를 통해 부모는 단계별로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 좋은지 배울 수 있다. 스탈링은 중독성이 없고 삼킬 위험이 없는 안전한 스마트 기기여서 어린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스탈링을 통해 아이들의 단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www.versame.com


숨 쉬는 창문
손끝으로 읽는 3D 책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많다. 미국에서 건물의 냉난방 기기 사용 절감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숨 쉬는 유리(Breathable Glass)’는 통풍 시스템을 통해 냉난방 기기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숨 쉬는 유리는 이중 유리판 구조로 만들어졌다. 두 유리판 사이의 빈 공간을 통해 온도를 조절하고 신선한 공기가 건물 안으로 유입될 수 있게 한다. 숨 쉬는 유리에 부착된 센서가 실내 온도를 측정하고 적합한 온도가 될 때까지 건물 안팎의 공기를 교환한다. 숨 쉬는 유리는 에너지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줄 것이다.
www.gensler.com


기분 변화를 보여주는 옷
손끝으로 읽는 3D 책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몸짓이나 자세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을 상대방이 눈치 채기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옷 색깔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분을 알리는 것은 어떨까. ‘킴보(Kimbow)’는 착용자의 몸짓이나 자세를 분석해 기분에 따라 색깔을 변화시킨다. 킴보 뒤쪽에 기술 장치가 부착돼 있어 착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착용자가 허리에 손을 얹고 꼿꼿하게 서 있을 땐 옷 색깔이 밝고 선명하게 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착용자의 기분 변화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줘 자폐아처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타인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www.eeflubbers.com




강여름 인턴기자 summe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