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종합 대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근 열린 ‘2015 대한민국 소통 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 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KIST는 다양한 직급·계층별 밀착형 소통으로 신뢰 기반의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다층적 소통 채널을 통해 내·외부와 활발히 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한 성과로 공공 부문의 소통 경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IST는 경영진과 직원 간의 아침 시간을 활용한 조식 미팅인 굿모닝 KIST, 기관장과 격식 없는 저녁 미팅 KIST-OASIS, 서로 다른 직급의 직원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한 KIST 비빔밥 등 적극적인 소통 경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및 교육 기부, 과학 탐방 프로그램, 고객의 소리 운영 등으로 지역 주민과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를 운영하며 대중에게 KIST의 주요 행사 및 문화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15년은 경영 분야에서도 KIST가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 KIST는 연구자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근무 여건을 개선해 ‘아시아 GWP 대상’,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3년 연속 대상’ 등을 수상, 세계적인 좋은 일터로 인정받았다.
KIST는 201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미래를 향한 KIST의 도전’이라는 비전으로 경영 체계 글로벌 스탠더드 실현, 윤리·청렴 경영 문화 정착, 소통·나눔 제도·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청소년을 포함한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KIST가 국가 과학기술 연구를 견인하며 국가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제 새로운 50년은 과학기술로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국민 연구소, 미래 기술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선도국으로 견인하는 국가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여름 인턴기자 summe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