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의 일종을 말한다. 자궁 근육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며, 35세 이상 가임기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여성질환이다. 근종의 크기가 작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숫자가 증식하면 다양한 증상이나 문제를 초래한다.
자궁근종 증상은 그 크기가 커지면서 점차 빈번히,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평소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경계하는 것이 최선이다.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다가는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임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가진단 방법
- 생리통이 심하고, 아랫배에 기분 나쁜 통증이 있다
- 생리량이 많고 덩어리가 나온다.
- 생리 전 후로 심한 피부트러블을 겪는다.
- 생리 기간이 불규칙적이거나 부정출혈이 있다.
- 장에 가스가 차서 아랫배가 나오고 소화불량이 심하다
- 허리가 아프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짜증, 우울함을 느낀다.
- 아랫배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다.
- 성교 시 생식기 통증이 있다.
상기 자궁근종 자가진단 항목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자궁근종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3cm미만일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근종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적절하며, 3cm 이상일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하이푸센터 담당의 성영모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른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자궁근종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고, 자궁을 적출하거나 자궁근종 수술을 기피하는 분들이 많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한 하이푸 장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이푸(HIFU)의 치료 원리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발생한 부위에 치료용 초음파를 집속, 근종이 위치한 병변부위를 선택적으로 태워서 자궁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원리다. 수원 강남여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조영제를 사용한 결과 하이푸 시술 후 즉시 자궁근종의 세포가 괴사되는 것을 확인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준 바 있다.
자궁근종을 100%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크기를 증상이 나타나기 전 크기로 줄여 수술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 수술적 치료의 단점인 절개와 출혈로 인한 긴 회복기간, 마취 자세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약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발생빈도도 매우 낮다. 또한 시술 시 환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수원 강남여성병원에서는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최신형 Y하이푸장비를 도입, 맞춤형 자궁근종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와 디지털센서를 사용하여 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면서도 복강 내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자궁근종 치료에 환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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