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년 이후 찌는 뱃살을 나잇살이라고 한다. 세월이 쌓인 살이라는 의미인데 이 때문인지 쉽게 빠지지도 않거니와 방심하면 더욱 빠르게 쪄버려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뱃살 찌기가 쉽다. 본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지방의 양이 많은데다가 임신, 폐경,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노화도 뱃살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복부에 지방이 쉽게 쌓이게 된다.

이처럼 뱃살은 과식, 노화,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나타난다. 더욱이 뱃살이 일정 수준을 넘어 피부가 남아돌아가게 됐다면 더 이상 운동이나 마사지 등의 방법만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지방흡입술 조차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이러한 수준의 뱃살 문제라면 복부성형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복부성형술은 지방흡입술을 넘어선 그 다음 차원의 수술법이다. 임신, 체중증가, 뱃살 등 다양한 요인으로 늘어지고 흉터가 생긴 복부는 지방흡입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심층박리없는 복부성형술(Deep Plane Lipobdominoplasty)과 같이 복합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복부성형술이 필요하다.

심층박리없는 복부성형술은 먼저 복부에 쌓인 지방을 균일하게 흡입한 뒤 튼살 및 늘어진 살들을 재단하여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조직과 흉터를 제거할 수 있으며 벌어진 복부 근육을 가운데로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등의 효과도 얻게 돼 20년전의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게 된다.

BR바람 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심층박리없는 복부성형술은 흉터가 적으면서도 감각이상이나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은 낮은 안전한 복부성형술이다. 단순히 지방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폐경이나 임신, 출산 등의 급격한 체형변화를 겪은 경우는 물론 급격한 다이어트 후 피부가 늘어진 경우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선상훈 원장은 “다만 심층박리없는 복부성형술은 3차원적 인체 특성에 기초하는 만큼 섬세한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술이다. 인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적인 감각이 뛰어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 받도록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