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11년 만에 타결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11년 만에 타결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현대차 사내 하청 문제가 11년 만에 완전히 해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사내 하청) 노조는 울산 공장에서 조합원(6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 채용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 622명 가운데 484명(77.81%)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고 3월 17일 밝혔다.

합의안 타결로 현대차는 올해 1200명, 내년 800명의 사내 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부터 퇴직 등 정규직 인원 충원이 필요할 때 사내 하청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총 4000명의 사내 하청 근로자를 특별 고용했다.

◆LG전자, 서열 대신 업무 역할 강화…직급제 개편 추진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11년 만에 타결
LG전자가 사내 문화 쇄신에 나선다. 연차보다 업무 역할을 강조하는 호칭 체계 개편 등 자유로움을 강조한 변화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황호건 LG전자 부사장은 3월 16일 오전 사내 방송에서 호칭 체계와 휴가 문화, 동료 평가 등 사내 시스템을 일부 변경하겠다고 알렸다.

LG전자는 연공서열보다 업무 역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직급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연차에 따른 직급보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강조한다. 휴가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다. 월 1회 팀장 없는 날을 시행하고 본부별 안식 주간과 최대 2주의 하계 휴가제, 월 1회 전체 리프레시 데이 등을 도입한다.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국내 최고 높이 555m 도달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11년 만에 타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계획했던 국내 최고 높이 555m에 도달했다. 1987년 부지를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 지 약 30년 만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지난해 12월 꼭대기 층인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 데 이어 지난 3월 17일 철골로 된 첨탑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는 외부 마감 작업과 내부 공사만 남겨뒀다. 첨탑 구조물은 두께 6cm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대형 강관을 ‘ㅅ’자로 이어 만들었다. 높이만 40.3m에 이른다.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8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KDB산업은행, STX조선 금리 깎아준다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11년 만에 타결
KDB산업은행이 STX조선 은행권 여신에 대해 금리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자금 지원 대신 금융 비용을 줄여줘 STX조선의 회생을 돕는 방식이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1조8800억원 정도의 대출액을 출자 전환했고 일반 운용 자금으로 4조원 정도를 지원해 자율협약 이후 약 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STX조선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자 비용은 3462억9600만원에 달한다. STX조선의 대출이자가 1%대로 낮아지면 연간 700억~800억원 정도의 이자가 절감된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