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신인식 데일리 대표 : ‘여행’과 ‘호텔’을 좋아한 남자
신인식 데일리 대표
(사진) 신인식 데일리 대표. /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유난히 여행을 좋아했던 한 남자. 여행 도중 오늘 내가 묵을 만한 호텔은 어디에 있는지, 빈 객실은 있는지,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지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투숙객 관점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기로 작정했다. 신인식 데일리 대표는 당일 호텔 예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데일리호텔’을 만든 이유다.

신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어릴 적부터 호텔과 관련된 산업에 관심이 많았고 틈틈이 호텔경영학 수업도 들었다. 이후 삼성SDS에 입사해 전산팀에서 일했지만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내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동생과 함께 창업에 나선 것은 2013년 초였다.

당시만 해도 호텔들이 당일에 남는 객실을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신 대표는 발로 뛰며 제휴 호텔을 늘려 나갔다. 그 결과 국내 1000여 개의 호텔과 풀빌라·리조트, 해외 호텔 2000여 곳과도 제휴했다. 현재 데일리호텔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만이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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