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 똑똑한 개인 비서 필요하세요?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사진)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서범세 기자

[한경비즈니스=이해인 인턴기자]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는 남부럽지 않은 여성 리더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초창기 멤버로 들어가 다음과 고락을 함께했다.

퇴사 직전에는 신사업개발본부 이사로 사내에서 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을 총괄했다. 다음이 카카오톡과 합병되자 19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나왔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였다.

커리어 인생의 절반을 쏟아부은 ‘다음’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지자 상실감이 밀려왔다.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한 달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팀 빌딩을 했다. 업계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모두 4명이 모여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팀이 구상한 서비스는 인공지능 스케줄러 ‘코노’다. 애플리케이션에 누구를 어떤 일로 만날지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두 이용자의 일정과 동선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미팅 시간과 장소를 추천해 준다.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한 개인 비서 서비스다.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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