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 : 세상의 모든 커플을 위한 메신저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
(사진)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 /서범세 기자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회사 구성원이 직접 사용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애플리케이션.

30대 초반 창업자의 젊은 감각과 대학 동기들끼리 똘똘 뭉친 ‘파이팅’이 지금의 ‘브이씨엔씨(VCNC)’를 탄생시켰다.

브이씨엔씨는 여느 스타트업과 다르게 직장 생활 경험이 전혀 없는 대학 졸업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병역특례와 대학에서 만난 동기 5명이 아이디어 하나로 뭉쳐 커플 메신저 ‘비트윈’을 만들어 냈다. 2010년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회사의 규모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근무 인원만 9배 늘어 45명이다.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창업을 위해 병역특례에서 받은 월급과 아르바이트로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으기 시작했다.

졸업과 동시에 기회가 왔고 그 돈을 모두 창업 자금에 투자했다. 물론 큰돈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미래를 준비해 와 창업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사회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 사업 초기에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박 대표는 “비트윈을 사용하다가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이 수도 없이 많다”며 “청첩장이나 감사의 인사를 건넬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kth@hankyung.com

[기사 인덱스]
-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그들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