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인 도수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도수치료란 신체 불균형이나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 개선을 위해 치료사가 통증 부위를 손으로 진단해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맞춰 통증을 줄이는 치료법을 뜻한다. 통증완화는 물론 관절이나 근육의 기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단순히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일반 마사지와 달리 자세나 체형 교정 효과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계통의 환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스크라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나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퇴행성 척추 장애 등의 치료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 치료인 약물, 주사시술 병행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정확한 부위를 찾아 시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의 우려가 없다. 때문에 정형외과에서는 근육, 힘줄, 인대치료 및 관절주사 주입 시 초음파기기 유도 하에 시술을 진행한다.



신경차단술, 플라즈마감압술, 척추성형술 시에는 특수 방사선 영상장치 C-arm을 사용해 정확한 부위를 찾는다.



정밀검사와 비수술 치료로 몸의 ‘균형’을 다시 잡는다
관악구 정형외과 바로세움의원이 도입한 제노레이(ZEN-2090 Pro)는 수술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로 표준형 C-arm system이다.



국내외 1,000여 곳의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을 만큼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도수치료와 비수술 치료 병행 시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도수치료와 비수술 치료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실력이 풍부한 전문의와 도수치료사가 비수술 치료 및 도수치료를 병행한다면 환자에게 정확하고 적합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관악구 조원동 정형외과 바로세움의원 최현철 원장은 “척추의 통증은 척추와 목의 잘못된 정렬상태와 곡선을 정상적으로 치료하여 자세를 바로잡아야 근본적인 해소가 가능하다. 이는 근골격계 질환 및 통증은 자세가 틀어져 몸의 균형이 깨진 것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몸의 균형과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조희태 인턴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