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8기 모집…나눔 확산}
LS “베트남은 동남아 진출의 전진기지”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LS그룹이 국제 개발 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코피온과 함께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돕고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펼칠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8기를 모집한다.

이번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모집은 오는 6월 7일까지로, LS그룹 주요 계열사와 코피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전형 발표는 6월 21일, 면접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선발 인원은 40여 명이다.

참가비는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하며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10박 12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육·노력 봉사, 문화 교류, 문화 탐방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LS그룹은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회 공헌 철학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고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최장수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자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07년 1기를 모집하기 시작해 올해 1월까지 총 17기의 해외봉사단을 꾸려 활동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대학생은 총 600여 명으로 인도·캄보디아·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아동들의 교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고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 선발 및 파견된 17기 대학생 봉사단은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전지 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학 교실을 열고 아이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해 주고 위생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낡은 학교 시설을 보수해 주거나 태권도와 K팝 공연 등을 통해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봉사 활동에 더해 초등학교도 설립

LS그룹은 또 베트남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LS드림스쿨’ 초등학교를 짓고 완공 후 운영권을 지역 인민위원회에 제공하고 있다. 2014년 1월 1호·2호 준공을 시작으로 매년 2개의 초등학교 교실을 새로 지어 올해 1월까지 총 6호의 초등학교 건물을 신축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법인장과 인민위원회, 학교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드림스쿨의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LS그룹은 1990년대 이후 베트남 하이퐁·하노이·호찌민 등의 지역에 LS전선·LS산전·LS엠트론의 생산 기지를 설립해 전력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 또한 앞으로도 LS그룹은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더 많은 투자와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