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사이언스가 개발한 기술은 플라즈마를 통해 배기가스 중의 일산화질소(NO)를 이산화질소(NO2)로 산화시키고, 대기압 ‘마이크로웨이브 토치(Microwave Torch)’가 설치된 플라즈마 반응기에서 요소수를 분해해 이산화질소를 청정한 물질인 물과 질소로 환원하는 원리다.
이 기술을 통해 고온(350℃ 이상)이 필요한 SCR 공정과는 달리 저온(150℃ 이하) 영역에서도 질소산화물을 최대 93%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기존의 환원제를 요소수(Urea)로 대체해 안전성 및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15일 동안 연속운전 테스트도 성공해 설비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발전소 보일러뿐만 아니라 대형선박 엔진에도 적용해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를 충족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화는 한국남동발전의 실증화 지원사업을 통한 ‘정부 3.0’ 실천의 일환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협력관계를 펼쳐나가기 위해 시행됐다.
차원용 기자 cwy@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