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공감·공생’의 차별화된 사회 공헌 활동 실천}

[한경비즈니스=조현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위원회를 통해 사회 책임 경영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 평가에 반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공존·공감·공생을 3대 추진 분야로 선정

신한금융그룹은 ‘공존(복지)·공감(문화)·공생(환경)’을 사회 책임 경영의 3가지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약 계층 지원을 통한 복지 활동(공존) 차원에서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0억원의 출자로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2015년 말까지 금융 소외 계층 7366명에게 1026억원의 미소금융을 지원했다.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한 신한장학재단에선 생활 여건이 어려운 우수 학생을 선발해 2015년 말까지 총 4185명에게 19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회 책임 경영의 또 다른 한 축인 ‘공감’은 전통문화 보존, 문화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이뤄 나가자는 것으로, 신한은행은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담고 있는 ‘공생’ 활동도 적극적이다. 기후변화 관련 지속 가능 경영 평가인 ‘2015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코리아’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 경영 최우수 기업 5개사만 선정되는 ‘탄소 경영 아너스클럽’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그룹] ‘따뜻한 금융’ 통해 최상의 고객 가치 제공
(사진) 신한금융그룹 한동우(왼쪽 다섯째)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은 지난 5월 10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무장애통합놀이터 환경조성’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지주 제공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는 행복 2016 신한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인 지난 5월 10일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 CEO들이 서울시 광진구에 자리한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환경조성’ 봉사 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철학인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