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미인의 절대 조건은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다.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피부가 깨끗하고 맑으면 왠지 모를 호감이 생기고, 계속해 매력을 느끼게 될 정도로 피부는 인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은 여름에는 더욱이나 피부 관리가 어렵다. 자외선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기 쉬운데다 피지분비량도 증가해 갑자기 여드름이 올라오거나 악화되는 일도 많아서다.
특히 여드름은 각질이나 건조한 문제와 달리 화장품으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관리가 더욱 어렵다.
자칫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거나 흉터가 남을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여드름은 모공 속 피지나 각질세포 등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서 노폐물이 면포를 형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여드름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지분비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피지선을 제거함으로서 치료가 가능하다.
아그네스레이저가 바로 그러한 방법인데,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높은 성인여드름이나 좁쌀여드름, 생리 전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가 높다. 또한 블랙헤드 제거, 모공축소에도 효과를 보인다.
아그네스레이저 시술은 1차 여드름 압출을 통한 피지제거로 피지선의 크기를 줄인 뒤 본격적인 시술이 시작된다.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한 후 특수한 파장의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시술 후 남은 잔여물은 2차 압출을 통해 제거한다.
여드름치료와 더불어 기존 여드름 흉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슈퍼프락셀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력한 피부 재생 효과를 통해 여드름 흉터를 해결해주며 회복기간도 5~7일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이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 주부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최근 덕소피부과 등지에서 아그네스와 슈퍼프락셀을 통한 관리가 여드름 치료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