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방직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이 2016년 6월 18일 전국 3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전반적으로 특별히 어려운 과목 없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는 것이 수험생들과 전문가의 공통된 반응이다. 간호·보건 전문 간호교육연수원에서는 이번 시험에 대한 과목별 분석을 내놨다. 8급 간호직공무원과 보건진료직공무원 전공과목인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공중보건에 대한 전문 선생님의 총평을 살펴보자.
[2016 간호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분석]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에도 관심가져야
전문 선생님이 분석한 2016 간호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총평



[지역사회간호학] 박정은 선생님 (간호교육연수원)

지역사회간호학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제들로 출제되었다. 출제 범위를 놓고 보면 각 분야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지역사회간호학에서 꼭 거론되어야 하는 부분에서만 가볍게 출제되어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렀을 것이다.

최근 신종 감염병이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국가 감염병 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감염병 관련하여 3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감염병 문제와 학교보건, 지역보건행정의 경우 관계 법령의 법조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의료관계법규를 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준비해야한다. 2017년 간호직, 보건진료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개정되는 법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계와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는 내용에도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간호관리학] 김민철 선생님 (간호교육연수원)

간호관리학은 이론 위주의 정형화된 문제에서 벗어나 사회현상 및 의료관계 법령을 기반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이러한 유형을 처음 접해본 수험생이라면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총 20문제 중 꼭 공부해야 하는 부분에서 12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회적 이슈 사항을 적용한 문제도 다수 출제되었다. 가습기 살균제와 S대 교수의 실험이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하여 연구 부정행위 문제가 새로운 형태로 출제되었다. 또한 과거 환자 안전관리 문제 유형이 병동에서의 화재관리, 낙상관리 등의 환경관리에서 벗어나 안전사고, 보고체계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2017년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사회적 관심과 함께 행정적 절차에 대한 학습도 병행되어야 한다.



[공중보건] 이승길 선생님 (간호교육연수원)

공중보건은 각 지자체별로 출제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지역 특성이 반영된 문제라도 기본 이론을 충분히 숙지하였다면 쉽게 풀이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단순히 이론과 관련사항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문제에 대한 응용력 확대가 중요하다.



지방직 출제 문제를 분석한 간호교육연수원 박정은, 김민철, 이승길 선생님들은 공통적으로 기출문제풀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예를 들어 간호관리학에서 환자 안전관리 문제는 작년 서울시에서 출제되었던 문제가 반복출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핵심 문제는 반복되어 출제되므로 반드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습해야 한다. 시험을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깊이로 공부해야 하는지 기출문제를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간호교육연수원에서는 매년 기출특강을 발 빠르게 무료로 제공하여 수험 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간호교육연수원은 간호사를 위한 교육원으로 간호사가 응시할 수 있는 간호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등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곳이다. 올해 시험이 끝남에 따라 기출해설특강과 과목별공략법, 합격설명회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