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테스트 최하위 유럽 은행들 ‘배당 잔치’}
{석유수출국기구, 유가 안정 위해 9월 비공식 회의}
{인도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우려로 7월 기준금리 동결}
{사우디아라비아, 폭염 여파 원유 생산량 사상 최대치}
{중국 GDP 성장률 지역별 격차 커}

◆미국, 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가능성 살아나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은 물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5만5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고용지표 강세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9월에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회의 전에 8월 고용 보고서 발표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 결과에 따라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최하위 유럽 은행들 ‘배당 잔치’

유럽금융감독청(EBA)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유럽의 10개 은행이 2011년부터 200억 유로에 가까운 주주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의 유럽경제연구센터와 미국 뉴욕대, 스위스 로잔대 소속 경제학자 3명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자본 비율이 7.1%까지 하락한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은 지난 6년 동안 63억 유로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최근 악성 채권 매각에 착수한 이탈리아 몬테데이파스키시에나은행도 1억6400만 유로를 지급했다.

◆석유수출국기구, 유가 안정 위해 9월 비공식 회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9월 비공식 회의를 갖기로 했다. 지난 6월 회의 이후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회의가 재개되는 셈이다.

비공식 회의는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국제 유가는 연초 배럴당 30달러를 밑돌다가 6월 중순 캐나다·리비아·나이지리아 등에서의 생산 차질로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줄어든 생산량 중 일부가 복구돼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동결에 관한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인도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우려로 7월 기준금리 동결

인도중앙은행(RBI)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6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지난 4월 5년 만에 최저치인 6.5%를 유지하게 됐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6월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5.77% 상승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폭염 여파 원유 생산량 사상 최대치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7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당 1067만 배럴로, 전월의 12만3000배럴은 물론 전년 동기의 1056만 배럴을 웃돌았다.

사우디는 보통 여름에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 더위로 에어컨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사우디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이 발생하면서 전력 수요가 늘었다.

◆중국 GDP 성장률 지역별 격차 커

중국의 지역별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중국 내 경제성장의 불균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거시경제, 산업 및 금융시장 분석을 제공하는 BMI리서치는 중국 31개 성급 지방정부 중 30개 성의 올해 상반기 가중평균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티베트가 10.6%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랴오닝성 등 동북부 공업지대는 1% 감소된 역성장세를 보이는 등 편차가 컸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