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신영, 아파트 190가구·상가 64실 동시 공급
세종시에서 손님맞이 나선 ‘지웰 푸르지오’
(사진) 세종 지웰 푸르지오 공사 현장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부동산 개발 전문 업체 신영과 대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 2-1 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총 1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187가구, 84㎡ 3가구(복층), 상가는 지상 1층~2층 64실로 이뤄진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 ‘세종시의 강남’ 2-1 생활권

세종 지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세종시는 정부 행정기관과 국책 연구 기관 등의 이전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세종시 인구는 2010년 8만1000여 명에서 2015년 21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5년 만에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가 들어설 2-1 생활권에는 향후 3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2-1 생활권은 세종시의 중앙행정지구인 1-5 생활권과 중심 상업지구인 2-4 생활권이 가까워 ‘세종의 강남’으로 꼽힌다.

중심 상업지구에는 호텔 및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내 최장(1.4km) 보행 중심 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이 중앙을 가로질러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 사이로 플라자 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도 어반아트리움 조성 후에는 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2-1 생활권에는 2018년 초·중·고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는 학생들의 도보 통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KTX 오송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도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오송역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도 2015년 11월 확정됐다.

서울과 세종을 잇는 129km 고속도로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청약 요건이 완화되며 다른 지역 주민들의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된 점도 호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도(27.77%)에 이어 둘째(15.28%)로 지가 상승률이 높다.
세종시에서 손님맞이 나선 ‘지웰 푸르지오’
(사진) 세종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 특화된 테마 상가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 및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세종시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크기인 74㎡ 위주로 구성돼 희소가치가 높다. 84㎡ 타입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되고 5개의 테라스 제공으로 실사용 면적도 크게 늘렸다.

상가는 총길이 230m의 스트리트형으로 짓는다. 쇼핑·문화·산책이 동시에 이뤄지는 테마형 상가로 특화될 예정이다.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899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900만원을 넘지 않은 덕분에 착한(?) 가격이 나올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재 세종시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평균 940만원 수준이다.

인근 2-2 생활권 H1구역에서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트리쉐이드(69㎡)’의 분양가는 3.3㎡당 891만원이었다. 당시 세종 트리쉐이드는 평균 37.09 대 1, 최고 25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 상가의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3100만원 선이며 2층은 3.3㎡당 1400만원 수준이다.

정동희 신영 상무는 “최고 35층의 고층 경관 타워인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세종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종시 2-1 생활권에 남아 있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분양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9월 1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고 8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에 있다.

kb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