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이드]
가족 친화 경영 위한 ‘가족캠프’ 등 다양한 복리후생으로 호평
LS그룹, 일·가정 양립으로 최고 성과 낸다
(사진)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양에 문을 연 LS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다. /LS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LS그룹의 가족 친화 경영이 그룹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S는 가정과 회사 생활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업무 효율과 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가족과 동료와의 돈독한 관계 및 소통을 중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S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가족행복캠프·자녀드림(Dream)캠프·청소년바둑캠프·아버지캠프 등의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

LS는 또 전사적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 휴가를 사용, 평소 가기 힘든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제도다.

이 밖에 ‘가정의 날’을 시행해 정시 퇴근을 권장하고 ‘해피 패밀리 데이’, ‘부부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일터와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LS는 맞벌이 부부 등을 고려해 지난해 3월 경기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9월 울산 사택단지 안에 ‘금은동 어린이집’을 열었다. LS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LS는 이와 함께 임직원 가족 및 협력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검진 지원 제도를 실시 중이다. 계열사별로 연구소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 그룹 내 주요 6개사는 201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 친화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4년 신임 임원들에게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의 저서 ‘천년 벗과의 대화(민음사 간)’를 전달하는 등 가족과 벗,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의미를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