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김태헌 한경비즈니스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제품을 선보이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서밋(Schneider Electric Innovation Summit) 2016’을 지난 9월 2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했다.
슈나이더는 ‘라이프 이즈 온(Life Is On)’이란 비전 아래 이번 행사에서 가정용 제품은 물론 에너지 전 분야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서밋에 참가한 슈나이더 임원들은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한경비즈니스와 만난 시릴 페르두캇 슈나이더 IoT·디지털 변환부 부사장은 “이미 우리 생활에서 IoT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슈나이더는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한국 이통사의 스마트 빌딩 등 IoT 사업 진출에 대해 “비즈니스 시스템으로 사용할 기회가 적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반대로 슈나이더는 IoT를 통해 비즈니스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 역시 기조연설에서 에너지와 산업 자동화 분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 산업 현장에서의 IoT 활용을 중점 소개하기도 했다.
◆리튬이온 UPS, 크기 작고 소유 비용 절감
슈나이더는 서밋을 통해 삼성SDI와 협력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3상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 판매되는 이 제품은 UPS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기존 납축배터리 대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페드로 로브레도 슈나이더 지속가능전원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높은 가격에 대해 “납축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 차가 크게 줄고 있다”며 “리튬이온 전지 사용으로 설계 수명 동안 총 소유 비용을 10%에서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초기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밋에는 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슈나이더 제품의 ‘혁신’을 경험했다.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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