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4년 연속 암참 회장 선임돼}
{조현준 효성 사장, ATM 특허 전쟁 웃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최대 해운동맹 ‘2M’ 반쪽 가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립밤’으로 실검 1위}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낙하산 인사’로 내홍을 겪고 있다. 김정래 사장이 기획예산고문 등 억대 연봉의 전문 계약직 4명을 채용한 것을 두고 노조가 ‘전형적인 측근 인사에 비선 경영’이라며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김정래 사장 퇴진 결의’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의 92%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찬성률은 97.3%였다. 노조에 전체 직원의 80%가 가입한 점을 고려하면 직원 대부분이 김 사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한 셈이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인력 축소, 임금 인상 제한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이런 조치와 성과 연봉제 시행 등에 따른 노사 간 갈등이 누적돼 왔고 전문 계약직 문제를 계기로 폭발했다는 게 공사 안팎의 분석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의 경영권 침해라고 맞서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채용된 전문 인력은 자격과 능력, 전문성이 충분하다”며 “오히려 노조가 기존의 불합리한 인사 관행과 능력 중심 인사를 실시하는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4년 연속 암참 회장 선임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을 만장일치로 암참 이사회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이번 재선임으로 김 사장은 2014년 부임 이후 4년 연속 회장직을 맡는다.

암참은 매년 말 이사회 선거를 통해 다음 회장을 뽑는다. 8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인 김 회장은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야후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국GM 사장을 지내고 있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조현준 효성 사장, ATM 특허 전쟁 웃었다
효성의 현금입출금기(ATM) 제조 계열사 노틸러스효성이 미국 최대 ATM 제조업체 디볼드가 제기한 특허 관련 소송에서 1년여 만에 웃었다.

효성이 12월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1월 30일 디볼드가 제기한 특허 소송 3건 중 2건에 대해 노틸러스효성의 승소, 1건은 일부 승소의 예비 판정을 내렸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판정에서 승소하면서 미국 내 ATM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최대 해운동맹 ‘2M’ 반쪽 가입
현대상선은 2M과 새로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M 회원사인 세계 1위 선사 머스크(덴마크) 및 MSC(스위스)와 선복(배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교환, 선복 매입에 대한 제휴 관계가 성립됐다. 기존 2M 회원사 간 맺은 선복 공유(VSA)는 제휴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협력 관계는 ‘2M+H 전략적 협력’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4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상선에 할당된 선복량은 과거 이 회사가 소속됐던 해운동맹 G6 시절보다 약 20% 증가했다. 북미 서안 항로도 과거 2개에서 3개로 늘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정식 회원사로 받아준다는 약속을 2M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12월 8일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곤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립밤’으로 실검 1위
12월 6일 열린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 부회장의 손에 가려져 제품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끝내 이 립밤의 상표와 제품명을 알아내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 립밤은 ‘소프트립스(softlips)’로 한국에는 공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가격은 1.99달러(약 2400원)다.

hawlling@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