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서 물러나
동아쏘시오그룹, 3세 경영체제…강정석 회장 승진
(사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임 회장.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오너 3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 창업자인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강신호(88)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강정석(52)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강신호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강 명예회장은 창업자의 장남이다. 강정석 신임 회장은 창업주의 손자이자 강 명예회장의 4남이다.

강 신임 회장은 중앙대 철학과 졸업 후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아왔다.

2009년 성균관대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2013년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2015년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강 신임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 및 그룹 안정화를 통해 각 사업회사가 분야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최근 선임된 사장단과 함께 글로벌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