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SK텔레콤, AI 등 신산업에 11조 투자}
{홈앤쇼핑, 5년 만에 취급액 2조 돌파}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3조 추가 투자}
{기아차, ‘니로’ 덕에 친환경차 판매 1위}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 최대 유통 기업인 알샤야그룹과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월 11일 발표했다.

시장조사 업체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180억 달러이던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20년 3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에 색조 전문 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를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으로 에뛰드하우스 매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아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은 중동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의 혁신적 뷰티 문화를 적극 전파하겠다”며 “중국·동남아시아·인도·중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벨트를 화장품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AI 등 신산업에 11조 투자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인공지능(AI)·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5세대(5G) 통신 등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11조원을 투자한다고 1월 11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집행한 3년 단위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국내외 신기술 선도 업체와 제휴를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박정호 사장이 공식 취임한 지 10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사장에 내정된 뒤 줄곧 고민해 온 큰 틀의 경영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앤쇼핑, 5년 만에 취급액 2조 돌파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홈앤쇼핑이 개국 5년 만에 취급액 2조원을 넘어섰다.

홈앤쇼핑은 홈쇼핑과 연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 등이 늘면서 지난해 취급액 2조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월 10일 발표했다. 취급액은 소비자의 총주문액 가운데 제품 배송이 완료된 금액을 의미한다.

홈앤쇼핑의 취급액은 개국 첫해인 2012년 7068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1조원을 넘겼다. 2015년 취급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3조 추가 투자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공장 증설을 위해 25억 달러(약 3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에도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하기로 하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모듈 공장 증설을 위해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다.

삼성은 이르면 1분기에 관련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차, ‘니로’ 덕에 친환경차 판매 1위
아모레퍼시픽, 중동 시장 진출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친환경 자동차는 7만 대에 육박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수입차 포함)은 총 6만8761대로, 연간 판매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앞세운 기아자동차는 2만5607대를 팔아치워 친환경차 판매 부문에서 현대자동차(2만5445대)를 처음 앞섰다. 니로는 작년 한 해 1만8710대가 팔렸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