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란과 같은 적들이 국제 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한다”며 “그들은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이들의 국제 합의 위반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중국이 단지 제재 이행을 피하려고 북한의 개혁(핵 포기) 압박 약속을 한 것과 같은 빈 약속들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북핵 문제)은 중국이 우리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또 반대로 관계 약화를 위해서도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대중 관계에서 북핵 문제를 중요 잣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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