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확보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되찾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8일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을 이달 초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계열사가 아닌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빌리는 형식으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은 약 1조원 규모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호타이어 매각 입찰에 참여한 중국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보다 1원이라도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금호타이어를 성공적으로 인수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과 2008년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그 후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채권단의 손에 넘어갔다.
그룹 재건을 위해 힘써 온 박 회장에게 금호타이어 인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되면 2010년 채권단에 경영권을 넘긴 지 7년 만에 되찾게 되는 것이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 화장품 사업 승부수 띄운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주도한 화장품이 첫선을 보였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경기도 오산 공장에서 지난 2월 6일부터 화장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설립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정 사장의 화장품 사업의 토대가 되는 곳이다. 정 사장은 평소 화장품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 이끌 새 리더로 낙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에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월 7일 위성호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신한은행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측은 “위 내정자는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 관리 역량을 갖췄고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위 내정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와의 마찰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돈 쓰는 일자리는 오래 못 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치권의 청년 실업 해법에 대해 쓴소리를 가했다.
박 회장은 2월 9일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회사에서 “돈을 벌어 세금을 내는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데 돈을 쓰는 일자리가 얼마나 오래 지탱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이 청년실업 해법으로 꼽은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와 창업 장려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한 것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소상공인 적합 업종, 법제화해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업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월 7일 열린 ‘바른 시장 경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대규모 점포 영업시간 제한 대상 확대로 소상공인의 사업 영역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생계형 적합업종법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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