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집, 새 BI 선보여…“글로벌 한식 브랜드 목표”

한국전통문화의 상징인 기와를 모티브로 한 심플한 BI 도입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대상은 론칭 30주년을 맞은 식품 브랜드 종가집의 BI(Brand Identity)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6일 발표했다.

대상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종가집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에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고 더욱 다양한 한식 요리로 사업영역을 확장, 글로벌 한식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탄생한 종가집 BI는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기와 모양을 심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상하로 배치했다. 상단의 기와 모양은 하늘·전통·발효를 상징한다. 하단의 기와 모양은 땅·현대·신선을 상징하는 등 전통과 현대, 발효와 신선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상하의 기와 중앙에는 한글표기 ‘종가집’과 영문표기 ‘JONGGA’를 함께 넣어 새로운 종가집의 비전인 ‘글로벌 한식 전문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BI는 3월부터 김치, 두부·나물, 반찬류부터 종가집 전 브랜드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대상은 또 리뉴얼 시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종가집 브랜드 전 제품군의 패키지 디자인도 전면 리뉴얼한다. 새로운 종가집 패키지 디자인은 BI 리뉴얼 방향에 따라 더욱 세련되고 모던하게 탈바꿈한다.

종가집은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슬로건인 ‘맛의 중심, 종가집’을 발표했다. 전통한식의 근본이 되는 ‘발효과학의 맛’, ‘으뜸정성의 맛’, ‘신선한 자연의 맛’을 중심으로 한식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종가집이 되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상철 대상 식품BU 대표이사는 “종가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김치 사업의 자랑스러운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전통한식에 모던을 담아 세계 속에서 한식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