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장]
초대형 패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신축으로 매출 두 자릿수 고성장
신세계 센텀시티, 지방 백화점 최초 ‘매출 1조 클럽’ 가입
(사진) 신세계 센텀시티몰 파미에스테이션 전경. /신세계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가 ‘센텀시티몰’을 오픈한 지난해 지방 백화점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3월 센텀시티 B부지에 면세점·일렉트로마트·더라이프·몰리스펫샵·파미에스테이션·키자니아 등을 갖춘 패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는 신축 건물인 센텀시티몰 5만7900㎡(1만7500평)를 더하면서 총 19만8462㎡(6만20평)에 달하는 부산·영남 지역 최초의 초대형 도심 복합 쇼핑몰로 재탄생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몰은 부산·영남 지역에서 만날 수 없었던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을 선보이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형 가전 매장 ‘일렉트로마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더라이프’,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서울 핫 플레이스에서 검증된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이 입점하면서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 개관 후 부산 지역 15%, 부산 외 지역에서 30% 가까이 고객이 늘었고 2030세대 젊은 고객 역시 22%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달성

2015년 부산·영남 지역의 최대 매출 백화점으로 성장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의 가세로 2016년 지방 백화점 최초로 매출 1조원 돌파에도 성공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1조원 클럽 가입은 7년 만의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원 달성과 지방 백화점 최초 1조원 달성 기록을 동시에 갖게 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에 새로 선보이는 시내 면세점을 앞세워 조선호텔, SSG 푸드마켓 마린시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까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가 집결된 쇼핑·관광 벨트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개발된 1만6512㎡(5000평) 규모의 센텀시티 C부지를 수년 내 도심형 리조트 형태의 시설로 구축해 풀 라인 상품 기획(MD), 다양한 식음·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망라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최고의 쇼핑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지역 1번점으로 올라선 신세계 센텀시티는 B부지 센텀시티몰의 가세로 국내 최단기간이자 지방 백화점 최초의 1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센텀시티 백화점을 기반으로 면세점·호텔·아울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