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자율주행차 공개…‘AI로 학습’
- 현대백화점, ‘패션 전문점’ 사업 나섰다
-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참여 (사진) 런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참가객들이 '갤럭시 S8, S8+'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3월 29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갤럭시 S8플러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단종을 발표하고 170일 만이다.
갤럭시 S8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세계 최초로 10나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핵심 부품이다. 소비 전력이 더 낮으면서도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갤럭시 S8 시리즈는 새로 선보이는 얼굴 인식과 기존의 홍채, 지문 인식까지 지원한다.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S8 시리즈가 처음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본인 촬영(셀카)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S8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1G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2시간 분량의 고화질(HD)급 영화(약 1.7GB)를 13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갤럭시 S8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000mAh, 3500mAh로 전작과 비슷하다. 화면이 커질수록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나노 AP 덕분에 전작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네이버 제공
◆ 네이버, 자율주행차 공개…‘AI로 학습’
네이버가 3월 30일 개막된 서울 모터쇼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 차는 인공지능(AI)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도로 위 사물과 위치를 파악해 차량 경로를 계획하고 측후방 영상으로 빈 공간을 파악해 차로 변경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임시 허가를 받고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 중이다. (사진) 현대백화점이 론칭한 '언더라이즈' 조감도./ 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 ‘패션 전문점’ 사업 나섰다
현대백화점이 ‘패션 전문점’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백화점·아울렛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쇼핑 공간을 만든 것으로, 3월 31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언더라이즈’를 개점하고 첫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순차적으로 서울 주요 상권에 로드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태원과 가로수길 등 20~30대 젊은이들이 몰리는 지역에 매장을 열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사진)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 예비 입찰에 공식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참여
SK하이닉스가 3월 29일 치러진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 예비 입찰에 공식 참여했다. 일본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 부담을 덜면서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대 기류를 누그러뜨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 사업 확장에 나선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하면 단숨에 이 분야 2위로 올라선다.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10%포인트 내로 좁혀진다.
cwy@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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