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한미약품은 2017년 현재 진행 중인 23개 신약 개발현황(이하 파이프라인)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국민과 주주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회사의 경영목표인 ‘신뢰경영’을 실천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조치다.
한미약품의 23개 파이프라인은 바이오신약 14개와 합성신약 9개로 구성됐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규 후보물질 9개가 추가됐다.
신규 후보물질에는 바이오신약의 약효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희귀질환 치료제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항암 이중항체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 연구진과 공동개발 중인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도 새로 등재했다.
후보물질 각각의 질환별 적응증은 색상별로 알기 쉽게 구분했다.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된 신약에는 파트너사명을 별도 표기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변동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파이프라인 현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 초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전달을 위해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코너를 신설한 바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를 통해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국민과 주주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약품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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