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 추성엽 팬오션 사장 “곡물 트레이딩 사업 강화할 것”

- 함종호 딜로이트안진 총괄대표 “대우조선 감사 책임지고 사의”

- 김규영 효성그룹 사장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 최종구 이스타항공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올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에 1조원 투자한다"


(사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대전기술연구원에서 3월 31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LG화학의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47년 창사 이후 70년 만에 최대일 뿐만 아니라 국내 화학사 중에서도 최대다.


LG화학의 올해 예상 매출(22조8200억원) 대비 R&D 투자 비율은 4.4%로 미국 다우케미칼, 독일 바스프, 일본 미쓰이 등 세계적 화학사(2~3%대)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박 부회장은 “연구·개발은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원천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25년 50조원 매출의 글로벌 톱5 화학사로 도약하겠다”며 “R&D에 조 단위를 투자하는 올해가 가치 창출을 위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내년 이후에도 R&D 투자를 매년 1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R&D 투자를 1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추성엽 팬오션 사장 “곡물 트레이딩 사업 강화할 것”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에 1조원 투자한다"


(사진) 추성엽 팬오션 사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식당에서 4월 5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팬오션 사업을 곡물 트레이딩부터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으로 확대하고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벌크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곡물 트레이딩 등 다른 신사업을 키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은 전략을 강조했다. 팬오션은 2015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졸업 후 하림그룹에 편입되면서 곡물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함종호 딜로이트안진 총괄대표 “대우조선 감사 책임지고 사의”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에 1조원 투자한다"


(사진) 함종호 딜로이트안진 총괄대표.

국내 2위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안진을 3년간 이끌어 온 함종호 총괄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회계업계에 따르면 함 총괄대표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딜로이트안진은 대우조선해양 부실 감사로 ‘1년 업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김규영 효성그룹 사장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에 1조원 투자한다"


(사진) 김규영 효성 신임 대표이사.

효성은 4월 4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자재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규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 대표이사는 조석래 회장, 이상운 부회장에서 조석래 회장, 김규영 사장으로 바뀐다. 이상운 부회장은 부회장과 등기 임원은 유지하지만 대표이사에선 물러난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외환위기 당시 효성의 분식회계 책임을 물어 2014년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올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올해 R&D에 1조원 투자한다"


(사진) 최종구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이사.

이스타항공은 4월 3일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2013년 2월부터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최근까지 이스타항공 자회사인 공항여객서비스 회사인 이스타포트 대표를 함께 맡아 왔다.

최 신임 대표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기존의 업무 경험과 다양한 대외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