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비 서울아산병원 296만원 VS 삼성서울병원 150만원 (사진) 갑상선 초음파 검사 장면.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병원 진료비는 국민건강보험이 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하는 급여 항목과 건보 재원이 지원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나뉜다.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이 정한 비용의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 항목은 국가가 관리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병원별로 금액 차이가 크다.
비급여 진료비를 미리 따져본 후 병원을 선택하면 한 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다.
◆초음파 검사료 가장 비싼 곳은 길병원 초음파를 실시간 영상화해 물혹·염증·양성종양·악성종양 등을 진단하는 초음파 검사료는 40여 개 상급종합병원이 큰 차이를 보인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료 길병원이 20만4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계명대동산병원과 인하대병원이 19만5000원으로 뒤를 잇는다.
반면 조선대병원(3만7900원)·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5만원)의 검사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유방 초음파 검사료 역시 길병원이 22만4500원으로 가장 비싸다. 경희대병원은 21만5000원을 받고 있다.
반면 조선대병원(3만7900원)의 검사료는 최고가 병원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도 5만원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MRI 진단료는 경희대병원이 가장 비싸 인체 내부의 단면을 영상화해 뇌·뇌혈관·목뼈·허리·엉치뼈 등의 이상을 진단하는 핵자기공명장치(MRI) 비용도 40여 개 상급종합병원 간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뇌혈관 MRI 진단료는 경희대병원이 78만5250원으로 가장 비싸다. 고대안산병원과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72만원을 받는다.
반면 경북대병원(31만1000원)·계명대동산병원(37만500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목·허리 MRI 진단료 또한 경희대병원이 78만3180원으로 가장 고가다. 삼성서울병원은 77만1000원을 받고 있다.
반면 충북대병원(53만원)과 고신대복음병원·동아대병원(54만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수술비는 10개 상급종합병원 간 약 2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라식 수술비는 서울아산병원이 296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 270만원으로 뒤를 잇는다.
삼성서울병원(150만원)·고대안암병원(162만원)·전남대병원(166만원)은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낮다.
choies@hankyung.com
[기사 인덱스]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1 = 상급 종합병원 입원비·내시경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2 = 상급 종합병원 초음파·MRI·라식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3 = 상급 종합병원 및 치과병원·한방병원·요양병원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