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콜드브루 제품까지 라인업 확대…‘대용량 칸타타’도 인기 쑥쑥
롯데칠성, ‘칸타타’ 브랜드로 원두 캔커피 1위
(사진) 대용량 칸타타. /롯데칠성음료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칸타타’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10년 동안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275mL)’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칸타타 브랜드의 커피 제조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콜드브루 블랙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콜드브루 블랙은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풍미를 높인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다.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고품질 100% 아라비카 원두를 개별 로스팅해 원두 각각의 고유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은 차별화된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커피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국내 콜드브루 커피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용량 칸타타, 1분기 전년비 70% 성장
롯데칠성, ‘칸타타’ 브랜드로 원두 캔커피 1위
(그래픽) 송영 기자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칸타타의 사이즈업 제품도 대용량 선호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2015년 선보인 ‘칸타타 390mL 캔’은 기존 톨 사이즈(355mL)보다 넉넉한 용량을 담아 언제 어디서나 여유 있게 RTD 캔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아메리카노, 프리미엄 라떼, 킬리만자로 아메리카노, 킬리만자로 라떼, 킬리만자로 콜드브루 블랙 등 5종으로 구성됐다.

2015년 칸타타 전체 매출 중 대용량 칸타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8%에 불과했다. 대용량 칸타타는 가격 대비 용량과 만족도를 중시하는 ‘알뜰 소비족’이 늘면서 지난해 약 520만 개가 판매됐다. 약 7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칸타타 내 점유율(4.3%)도 크게 상승했다.

대용량 칸타타는 올해 1분기에도 약 1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성비 등을 따지는 실속형 소비성향 확대로 RTD 캔커피의 대용량 트렌드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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