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 김정우 기자] “러시아와 일본은 북한의 핵무기 관련 6자회담 재개를 공통의 과제로 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4월 27일(현지 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기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아베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브리핑을 통해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회담에서 별도로 심각하게 악화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며 “양국은 북핵 문제와 관계된 모든 당사국이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우리는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추가적 도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발표에는 구체적인 대북 제재 조치가 들어 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그동안 대북 제재로 일본 입항이 금지된 만경봉호의 정기항로를 5월 신설하기로 하는 등 북한과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모습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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