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식품·바이오 R&D 허브 ‘CJ 블로썸파크’ 오픈
(사진) CJ 블로썸파크 외경. /CJ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CJ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식품·바이오 R&D 허브인 ‘CJ 블로썸파크’를 경기 수원 광교에 오픈했다고 17일 발표했다.

CJ 블로썸파크는 식품과 소재, 바이오, 생물자원 등 CJ제일제당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데 모은 국내 최초·최대의 식품·바이오 ‘융·복합 R&D 연구소’다. 축구장 15개(연면적 11만㎡) 규모에 약 600여 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수용하는 CJ 블로썸파크에는 약 4800억원이 투입됐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서울, 인천 등으로 흩어져 있던 R&D 조직을 CJ 블로썸파크로 통합, 글로벌 수준의 식품·바이오 R&D 경쟁력을 응집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60년 전통의 발효·미생물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 단사료 개발,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종자개발, 한식 세계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CJ 블로썸파크는 부문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룬 공간구성과 친환경적 설계, 아름다운 건축미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그룹, 식품·바이오 R&D 허브 ‘CJ 블로썸파크’ 오픈
(사진) CJ 블로썸파크 내부 아트리움.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 블로썸파크 개관사에서 “블로썸파크는 최초, 최고, 차별화라는 CJ의 ‘ONLYONE’ DNA가 응축된 곳”이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획기적 디자인과 신공법을 적용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융복합 연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의 미래 발전은 기술력에 달려있고 그 원천은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세계적 ONLYONE 기술을 다수 확보한 최고 연구소가 됨으로써 한국을 바이오 및 식품 분야의 기술강국으로 이끄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