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미니온’, 빠른 온열 효과와 작은 사이즈로 각광
통증 부위 ‘집중공략’…작지만 강한 파스
(사진) 동화약품의 외용 소염진통제 ‘미니온’. /동화약품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알약 크기를 반으로 줄여 고령층도 삼키기 편한 고혈압 약, 1회용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상처 치료제, 1회용 포장으로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어린이 감기약 등 최근 의약품 시장에서도 미니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의약품은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크기가 줄어들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엔 동전 크기의 미니 파스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동화약품의 외용 소염진통제 ‘미니온’이 주인공이다.

미니온은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빠르고 강한 효과를 보인다. 2012년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해 오는 등 미니 파스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미니 파스 시장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미니온은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니온은 부착 후 9분 안에 발현되는 빠른 효과가 장점이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의 온열 효과로 환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젖산 등 이물질 배출과 진통·소염 성분의 침투를 돕는 등 어깨결림·허리통증·관절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미니온은 기존 파스에 비해 크기가 작아 혼자서도 쉽게 부착할 수 있고 손목·어깨 등 관절에 붙여도 움직임에 큰 방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통증 부위에만 붙일 수 있고 피부를 보호하는 비타민 E(토코페롤 아세테이트)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자극에 민감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출시 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

미니온은 2012년 출시 이후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며 미니 파스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니온은 통증을 느끼는 부위 주변 등에 사용 설명서를 따라 적정량을 붙이면 된다. 개인차에 따라 4~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제품 1박스당 60장이 들어 있어 원하는 부위에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미니온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미니온은 빠르고 강한 효과와 강화된 사용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전년 대비 23% 이상 성장한 34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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