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바른배송 인수…옵티컬 시장 진출
(사진) 김창수 원더스 대표(왼쪽)와 오희주 바른배송 대표. /원더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도심형 이륜차 물류 스타트업(신생 벤처) 원더스가 옵티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더스는 수도권 렌즈 전문 배송기업 바른배송을 최근 인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원더스는 국내 최초로 거리나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단일가 5000원 퀵서비스’를 제공해 화제가 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6월 서비스 론칭 이후 2000개 이상의 기업고객을 유치했다.

원더스는 최근 동훈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1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원더스는 20년 이상 경력의 렌즈 배송 전문가로 구성된 바른배송을 인수를 통해 총 100여 명의 물류 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바른배송 인수를 계기로 렌즈 배송 등 특화 배송영역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원더스는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 ‘애쉬크로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옵티컬 사업영역에도 본격 진출한다.

애쉬크로프트는 고전적 가치에 현대적 매력을 부여해 유니크한 감성을 추구하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2009년 뉴욕 맨해튼과 서울에서 동시에 론칭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애쉬크로프트의 안경 배송 및 AS는 물론 라이더를 위한 전문 안경을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오희주 바른배송 대표는 “라이더의 복리후생을 최우선하고 다양한 배송 솔루션으로 이륜차 배송시장을 혁신 중인 원더스와 함께 하는 데 구성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원더스가 특화 배송업계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렌즈 배송에 전문성을 지닌 바른배송, 유니크한 감성의 아이웨어 브랜드 애쉬크로프트와 옵티컬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특화 배송영역 확장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