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Ⅰ: 주목할 스타트업-AI]
시각 인공지능 통해 소비자 편의 도모 중
오드컨셉은 ‘잠행’이다
(사진)오드컨셉 김정태 대표.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회사를 한마디로 소개해 달라는 말에 ‘잠행’이라고 답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인 홍보와 대외 활동을 바라는 점과는 반대되는 대답이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기존 방식에 비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UX)을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이루면 된다”고 밝혔다. 이 세 가지가 잘 달성된다면 대고객 서비스 뒤에 AI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이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부연 설명이었다.

오드컨셉
대표자 김정태
설립연도 2012년
한 줄 소개 이미지와 동영상 자체가 검색의 매개가 되는 ACR(카메라에 비쳐지는 것만으로 사물과 콘텐츠를 인식하고 사용자를 정보와 서비스 등으로 연결해 주는 검색·인식 기술) 엔진을 개발, 서비스하는 기업.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오드컨셉은 시각 지능 기반의 유통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플랫폼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패션으로 다수의 패션 전자 상거래 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이유는.

“우리는 자체 개발한 컴퓨터 기술로 웹 스케일의 이미지 처리를 목표로 하는 회사였습니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학계 최고 수준의 머신 러닝(기계 학습)과 벡터를 인코딩하는 기법들을 내재화해 왔습니다.

오드컨셉은 현재 국내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시각 지능 API를 서비스하고 있고 사업 실적 또한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치를 내고 있습니다.”

애로 사항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라는 점은.

“외국인 채용입니다. 물론 국내에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인이 채용 우선순위가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법상으로 외국인을 채용하기 위해선 한국인 5명당 외국인 1명이 할당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수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다소 불편합니다.

외국인 인재의 원활한 유입을 돕는 유연한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