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4년 안에 화성 여행 가능할 것”
(사진)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누구든지 화성에 갈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세계적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인간을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내놓고 화성 이주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6월 15일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보고서에서 “누구든지 화성에 갈 수 있지만 비싼 요금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화성에 가는 비용을 미국의 평균 집값인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 정도에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화성에서 자체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문명을 만들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거의 확실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요구 사항이 모두 완료되는 4년 안에 100~200명의 사람을 우주에 실어 나를 것”이라며 “2020년 시험 비행과 2023년 화성 여행이 다행성 종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자체적으로 유지 가능한 화성도시에는 약 100만 명의 사람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월스트리트저널 - 네슬레, 미국 제과 사업 매각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 과자 식품 업체인 스위스 네슬레가 미국 과자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네슬레의 미국 과자 사업 부문에는 버터핑거스·크런치·베이비 루스·너즈 등의 브랜드가 있다.
네슬레는 소비자들이 건강식품 선호로 입맛이 바뀌면서 과자 사업 부문 실적이 주춤하자 매각 등을 통해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슬레 과자 부문의 사업 가치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닛케이 - 에어백 리콜 파문 다카타, 결국 법정 관리
사상 최악의 에어백 리콜 파문을 일으킨 일본 다카타가 결국 법정 관리를 통한 기업 회생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부채 총액이 1조 엔이 넘어 제조업체의 파산 규모로는 전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카타는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고 6월 중 도쿄지방법원에 이를 제기할 전망이다. 다카타는 전 세계에서 1억 개 이상의 에어백이 리콜됐다. 이에 따른 비용은 1조3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뉴욕타임스 - 나이키, 1400명 인원 감축
최대 스포츠 용품 브랜드 나이키가 전 세계 12개 핵심 도시에 주력하며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약 14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

◆ 가디언 - ‘그렌펠 화재’, 화재 위험 보고서 정부가 묵살
영국 런던의 ‘그렌펠 화재’ 사고는 ‘예고된 재앙’이었다. 입주자 협회인 ‘그렌펠액션그룹(GAG)’은 2013년과 2016년 ‘화재 위험 평가 보고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소유주인 켄싱턴첼시왕립자치구(RBKC)와 켄싱턴첼시세입자관리기구(KCTMO)가 조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 파이낸셜타임스 - 유로그룹 그리스에 10조원 추가 지원
유로그룹(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은 룩셈부르크에서 6월 15일 회의를 갖고 그리스에 85억 유로(약 10조7000억원)의 구제금융 추가 분할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cwy@hankyung.com